[신화망 베이징 4월6일] 중국의 저탄소 및 지속 가능한 발전 이념이 심화되자 외국 기업들도 이에 따른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며 녹색 전환 물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중국은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의 정점을 찍고 2060년 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러한 확고한 의지는 신에너지차, 녹색금융, 전통 산업의 저탄소 전환 등 각 부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덴마크의 기술 및 엔지니어링 대기업인 댄포스도 중국의 친환경 전환과 산업 업그레이드에 따른 장기적 기회를 활용하는 것을 회사의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의 거대한 내수 시장, 엄청난 소비 잠재력, 완전하고 탄력적인 산업사슬이 엄청난 비즈니스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쉬양(徐陽) 댄포스 중국 총재의 말이다.
중국은 댄포스에 두 번째로 큰 해외 시장으로 회사의 사업은 중국의 친환경 정책과 긴밀하게 연계돼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녹색·저탄소 발전은 경제 성장을 크게 이끌고 있으며 매년 10조 위안(약 1천850조원)에 달하는 투자 및 소비 시장을 육성할 것으로 기대받는다.
쉬 총재는 회사는 계속해서 중국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이라며 중국 내 공급사슬과 혁신을 한층 더 강화해 건설, 운송, 산업 업그레이드 등 분야의 녹색 전환을 더욱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댄포스는 지난해 5월 톈진(天津)시에 글로벌 냉각 연구개발(R&D)·테스트 센터를 설립했다. 약 1억4천만 위안(259억원)이 투입된 이 센터는 댄포스가 전 세계에서 구축한 시설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중국의 녹색·저탄소 발전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댄포스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다국적 기업도 마찬가지다.
글로벌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인 마렐리의 부총재 판젠창(樊堅強)은 회사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발전 전망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판 부총재는 "우리는 중국 시장 특히 신에너지 및 지능형 차량 분야에서 엄청난 잠재력을 보고 있다"며 마렐리는 자동차 조명, 전자 시스템, 추진 솔루션, 녹색 기술 솔루션과 같은 분야에 중점을 두고 중국 주요 자동차 회사와 파트너십을 구축했으며 이에 대한 투자를 더욱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베이징푸톈(福田)다임러자동차 최고경영자(CEO)인 홀게르 셰르 박사도 방대한 시장, 고급 대형 트럭 제품에 대한 수요, 기술 혁신이 회사에 지속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우리는 장기적으로 이곳에 있을 것"이라면서 회사가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측면에 대한 추가 투자를 준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올해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공장이 신에너지 제품을 위한 공장 허가를 획득했다면서 "기술 혁신의 추가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힘줘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