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쿤밍 9월18일] 중국-라오스 철로를 이용한 경제무역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윈난(雲南)성 쿤밍(昆明) 해관(세관)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2월 3일 중국-라오스 철로가 개통된 이후 이달 16일까지 중국-라오스 철로를 이용한 수출입 화물량은 1천만2천t(톤)으로 집계됐다. 화물 가치는 407억7천만 위안(약 76조6천476억원)이다. 주요 품목으로는 중국산 메카트로닉스 제품, 농산물 및 라오스∙태국의 천연라텍스, 열대과일 등이 있다.
중국-라오스 철로 개통 후 운송 상품 구조가 꾸준히 최적화되며 수출입 상품 품종 역시 500여 종에서 3천여 종으로 늘었다. 올 1~8월 중국-라오스 철로 수출입 화물량은 358만4천t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8% 늘어난 규모다. 수출입 화물 가치는 무려 56% 확대된 123억8천만 위안(2조3천274억원)을 기록했으며 그중 라오스, 태국과의 수출입액은 각각 57.5% 늘어난 83억7천만 위안(1조5천735억원), 79.4% 증가한 39억8천만 위안(7천482억4천만원)으로 집계됐다.
리훙싱(李紅星) 중국철로 쿤밍국그룹 쿤밍물류센터 부주임은 "중국-라오스 철로 국제화물열차의 1일 평균 운행 횟수가 초기의 2편에서 현재 17편으로 늘었다"면서 "라오스·태국·베트남 등 12개 '일대일로' 공동건설 국가 및 중국의 31개 성(省)의 주요 도시에 크로스보더 화물을 실어 나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해당 철로를 이용한 누적 화물 운송량이 1천만t을 돌파했다"면서 "이는 중국과 라오스를 비롯한 동남아국가 간 경제무역 협력의 잠재력과 전망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