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요리하고 드론이 배달하고...中 음식점의 흔한 풍경?-Xinhua

로봇이 요리하고 드론이 배달하고...中 음식점의 흔한 풍경?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12-13 13:18:21

편집: 朴锦花

[신화망 베이징 12월13일] 로봇이 중국식 전병인 젠빙(煎餅)을 뒤집고 드론이 음식을 배달하는 광경이 중국에서 심심찮게 눈에 띈다. 중국 요식업계에 '크로스오버' 열풍이 불면서다.

◇과학기술의 '크로스오버', 요식업의 디지털화 전환 빨라져

베이징 위성 제조공장 과학기술 단지. 젠빙 조리 로봇이 많은 사람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반죽을 하고, 재료를 넣고, 소스를 바르는 등 매끄러운 연속 동작으로 따끈따끈한 젠빙이 완성된다.

'스마트 레스토랑'의 주방에서 조리 로봇을 작동시키는 셰프.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의 한 하이디라오(海底撈) 훠궈 매장에 들어서면 입구에 있는 '오픈 키친'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유리창 너머로 스마트 로봇팔이 요리 재료를 가져오고 스마트 재료 배합 기계는 주문에 따라 각 재료의 비율을 자동으로 조절해 고객의 입맛에 맞춘다. 매장 책임자는 스마트 장비를 통해 재료 준비부터 서빙까지 최단 2분 이내에 완료할 수 있어 인건비를 크게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배달 부문에서는 저고도 비행 기술의 '크로스오버' 응용이 소비자에게 색다른 체험을 선사하고 있다. 메이퇀(美團)의 관계자에 따르면 메이퇀은 이미 자율 비행 드론, 스마트화 배치 시스템 및 고효율 운영 체계의 틀을 갖췄다. 지난 9월 말 기준 메이퇀 드론은 상하이∙베이징∙선전(深圳)∙광저우(廣州) 등 도시에서 43개 노선을 개통했으며 누적 주문 건수는 36만 건을 넘어섰다.

지난 4월 23일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 룽강(龍崗)구의 한 쇼핑몰 옥상에서 직원이 음식 배달 드론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업종의 '믹스 매치'?...요식업계 새로운 활력 방출

점차 더 많은 외식 업체가 '크로스오버' 방식으로 발전하자 신업종의 등장이 이어지고 있다.

처우처우(湊湊) 훠궈는 KTV 멀티 테마룸을 도입했다. 고객이 훠궈를 먹으면서 노래도 부를 수 있다. 하이디라오의 일부 매장에서는 쓰촨(四川) 전통 변검 공연도 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라이브 방송, 배달, 공동 구매 등 방식으로 온·오프라인 융합 발전을 시도하는 요식 업체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

베이징의 한 레스토랑 직원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더우인(抖音) 등 플랫폼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며 "라이브 방송으로 온라인 세트 메뉴 판매가 늘었을 뿐만 아니라 고객 유입 효과도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샤부샤부(呷哺呷哺), 하이디라오, 라오샹지(老鄉雞) 등 외식 체인 브랜드는 모두 배달에 특화된 위성 매장을 설립했다.

"배달과 매장 내 식사의 운영 논리는 다릅니다. 위성 매장 모델은 소비 시나리오 확대, 사용자 만족도 향상, 비용 구조 최적화 등에서 큰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수샤오룽(束小龍) 라오샹지 회장의 설명이다. 라오샹지는 올해 안에 50개의 위성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주커리(朱克力) 중국정보협회 상무이사는 최근 수년간 요식업의 발전이 뚜렷한 크로스오버 융합과 기술 혁신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러한 추세가 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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