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공장'에서 '혁신 실험실'로...中 시장서 입지 다지는 다국적 기업-Xinh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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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공장'에서 '혁신 실험실'로...中 시장서 입지 다지는 다국적 기업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3-31 08:50:42

편집: 朴锦花

[신화망 베이징 3월31일] 올 들어 다국적 기업 책임자들의 중국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23~24일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台) 국빈관에선 '중국발전고위급포럼(CDF) 2025년 연차총회'가 열렸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 벤츠 회장은 연차총회 개막식이 끝난 후 중국 국내외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시장이 벤츠 글로벌 전략의 중요한 기둥이라는 것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서 "중국 내 장기 투자에 계속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랑 프레이세 네슬레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이 계속해서 내수 시장을 확대하고 비즈니스 환경을 최적화하고 있다면서 초대규모 시장, 강력한 근성을 갖춘 경제체인 중국이 글로벌 투자자에게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단언했다.

지난해 1월 8일 랴오닝(遼寧)성의 다둥(大東)공장에서 출하된 순수 전기차 BMW i5. (BMW 제공)

중국은 한때 외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일부 하이테크 산업의 투자 유치 상황은 양호했다. 올 1~2월 전자상거래 서비스업, 바이오의약 제조업, 스마트소비장비 제조업의 실제 외자 사용액은 각각 33.5%, 22.9%, 40.7% 증가했다.

베이징 징산(景山)공원을 둘러본 팀 쿡 애플사 CEO, 비야디(BYD) 선전(深圳)본사를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샤오미 자동차공장을 찾은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회장...이들 다국적 기업 수장들은 소셜미디어(SNS)에 자신의 행보를 올리면서 중국 소비자와의 거리를 좁히고 중국 과학기술 기업과의 교류를 심화하고 있다.

최근 중국일본상회가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58%의 회원사가 올해 중국에서의 투자 규모를 유지 또는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중 미국상공회의소의 보고서를 살펴보면 설문조사에 임한 미국계 기업 중 53%가 올해 중국 내 투자를 늘릴 예정이다.

다국적 기업들의 대(對)중 투자 전략 변화는 '세계 공장'에서 '혁신 실험실'로 발전한 중국 시장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앙투안 드 생타프리크 프랑스 다농그룹 글로벌 CEO는 중국이 혁신 고지이자 인재 집산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농에 있어 중국은 중요한 시장일 뿐만 아니라 글로벌 최고의 혁신 생태계를 대표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8일 '제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 의료기계 및 의약보건 전시구역에 마련된 화이자 전시부스. (사진/신화통신)

CDF에서 보아오(博鰲)포럼까지 갈수록 많은 다국적 기업 수장들은 중국이 완전한 산업 체계, 풍부한 응용 시나리오, 초대규모 시장, 방대한 인재풀을 보유하면서 국제 산업 과학기술 혁신에 광활한 협력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딥시크(DeepSeek·深度求索)' '이구환신(以舊換新·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 시 제공되는 혜택)' '체중관리' 등 키워드 역시 다국적 기업 수장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주디 막스 오티스 월드와이드 코퍼레이션 회장 겸 CEO는 오티스의 엘리베이터 제품과 서비스가 중국의 대규모 설비 갱신 및 도시 업그레이드 정책에 부합한다면서 중국이 엄청난 시장 잠재력을 방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마이클 넬슨 암웨이 CEO는 "건강한 중국 전략이 기업에 엄청난 발전 기회를 가져오고 있다"면서 이미 향후 5년간 21억 위안(약 4천221억원)의 투자 계획 추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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