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망 상하이 1월12일] 신정(원단∙元旦) 연휴 기간 많은 한국인 관광객이 상하이시 마당루(馬當路)에 위치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를 찾았다.
오동나무가 심어져 있는 상하이시 황푸구(黃浦區) 마당루는 옛 정취를 간직하고 있는 트렌디한 거리로, 근처에는 '신천지(新天地)' 등 유명 상권과 랜드마크가 자리해 있다. 지난 2024년 11월 중국이 한국을 대상으로 비자 면제 정책을 시범 시행한 이후 마당루는 한국인 관광객이 인정하는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 중 하나로 떠올랐다.
지난 2일, 새해를 맞아 이곳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출입구로 가기 위해 반드시 지나야 하는 작은 골목은 한동안 몸을 비껴 지나가야 할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중국어·한국어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라고 새겨진 현판 앞에는 한국인들이 인증샷을 남기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렸다.

"이번에 아이들과 함께 중국 여행을 온 만큼, 꼭 이곳에 와봐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음 세대가 역사를 느낄 수 있도록 말이죠."
경기도 수원시에서 온 장 씨는 "관람 후 이곳에 담긴 역사에 감동했다"면서 "직업이 한국어 강사이고 중국에서 유학한 적도 있기 때문에 한·중 관계의 역사에 대해 더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중 관계가 갈수록 좋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인 관광객 배준형 씨는 이번 상하이 여행 일정에 신천지·예원(豫園)·톈쯔팡(田子坊) 등 유명 관광지를 넣었다고 밝혔다.
그는 "마당루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는 한국인이라면 꼭 와봐야 할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조들의 노력과 희생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일제 강점기에 중국이 많은 도움을 준 점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한·중 양국 관계가 더 원만해지고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임시정부 유적지는 스쿠먼(石庫門·상하이 전통 건축 양식) 건축물로, 지난 1925년 지어졌다. 2025년 이곳을 방문한 관광객은 약 35만 명(연인원, 이하 동일)에 달했다. 2026년 1월 1~2일 이틀간 약 2천 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다녀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