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중국 상하이 2월26일]중국 젊은 세대가 다양한 방식으로 춘절(春節·음력설)을 즐기며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최근 샤오훙수(小紅書)가 발표한 '2026 춘절 뉴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샤오훙수에서 '내가 만드는 춘절' 토픽의 노출량은 93억 회 이상, 관련 업로드 게시물은 484만 건 이상으로 집계됐다. 그중 춘절을 가장 기대하고 가장 적극적으로 춘절 분위기를 조성하는 연령대는 2000년대 출생자로 조사됐다. 그 비율은 45%에 달했다.
녠예판(年夜飯·섣달그믐날 함께 모여 먹는 가족 식사) 준비, 신개념 춘절맞이 용품 마련부터 '역귀성 가족 모임', 무형문화유산 세시풍속 재현까지...소셜미디어(SNS) 플랫폼에는 명절을 보내는 새로운 방식들이 속속 등장했다.

올 춘절에는 '역귀성 춘절 보내기'가 새로운 트렌드가 됐다. 샤오훙수에서 '역귀성 춘절 보내기' 관련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46배 급증했다. 자신이 직장 생활을 하는 도시로 부모님을 모셔 함께 춘절을 보내는 젊은이가 많아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정신없는 만남 대신 여유로운 만남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러 여행 플랫폼 데이터에서도 이런 추세를 찾아볼 수 있다. 춘절 연휴 직전 일주일간 중서부 도시에서 선전(深圳)·광저우(廣州)·상하이·베이징 등 대도시로 향하는 항공권 예약량이 지난해 대비 급증했다. 그중 50세 이상의 고객 비율이 지난해보다 뚜렷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시풍속을 새롭게 '각색'하는 젊은이도 있었다. 네티즌이 만든 '말포이 춘롄(春聯·음력설에 문이나 기둥에 붙이는 주련)'을 담은 샤오훙수 게시물은 10억2천30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국내외의 주목을 받았다.
이 밖에 스크래치 복권, 랜덤박스로 된 춘절맞이 용품도 등장했다. 체리, 딸기, 간식 선물 세트 등이 인기 품목이 됐으며 감자칩, 젤리 등도 식탁에 올랐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새해를 맞는 젊은이도 적지 않았다. 플랫폼 데이터에 따르면 춘절 기간 '무형문화유산 체험' 관련 게시물은 전년 동기보다 무려 640% 이상 늘었다. 더불어 많은 젊은이가 정통 춘절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무형문화유산 공예와 민속 문화를 체험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