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상하이 11월11일]인도에서 온 캐시미어 카펫 상인 임란 라흐씨가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에서 고객들에게 제품을 소개하면서 단골고객들의 문자메시지에 답장하느라 바쁘다. 그는 5년 연속 CIIE에 참가한 덕에 단골고객을 많이 확보했다.
8일 제5회 CIIE 소비재 전시구역에서 임란씨(오른쪽)가 카펫을 선보이고 있다.[촬영/신화사 기자 부둬먼(卜多門)]
그가 론칭한 브랜드는 2014년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항저우, 상하이, 베이징에 매장을 두고 있으며 사업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그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사업을 하고 있지만 중국이 나에게는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5년간 CIIE에서 많은 수확을 거두었고 전시품의 종류와 수준도 해마다 향상됐다”고 전했다. 그는 CIIE의 규모가 커지고 수준이 높아지면서 상품의 품질에 대한 고객과 바이어의 요구가 까다로워져 고퀄리티 제품이 더 인기가 있다며 이는 카펫 제작 기술을 계승하는 데에도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8일 제5회 CIIE 소비재 전시구역에서 임란씨가 카펫을 정리하고 있다.[촬영/신화사 기자 부둬먼(卜多門)]
고급 캐시미어 또는 실크 카펫을 손으로 제작하는 데는 수개월, 심지어 수년이 걸린다. 그는 제조 원가가 비싸기 때문에 소비 시장에서는 수제 캐시미어와 실크 카펫 등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다고 소개했다. 그의 고향에는 수입이 불안정해 포기하는 수공예 장인들이 적지 않다. 어려서부터 아버지 세대가 수를 놓고 카펫을 짜는 것을 보면서 자란 그는 이런 점이 안타까웠다. 현재 그는 고향 수공예인 수천 명과 장기 협력을 맺어 그들의 제품을 구매함으로써 그들의 삶을 개선시키고 있다.
“CIIE는 발전의 기회를 공유할 것을 주창한다. 나는 그들도 나처럼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길 바란다.” 그는 많은 수공예 장인들의 후손들이 더 나은 교육을 받고 이런 기술을 계승하도록 돕기 위해 장학금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