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싼장위안 지역의 기후, 60년간 온난 습윤해져-Xinhua

中 싼장위안 지역의 기후, 60년간 온난 습윤해져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2-11-22 08:30:48

편집: 朱雪松

[신화망 시닝 11월22일]  칭하이(青海)성 싼장위안(三江源) 지역의 기후가 온난 습윤해지면서 지역 생태계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칭하이성 기상국에 따르면 싼장위안 지역의 기후는 눈에 띄게 온난하고 습윤해졌으며 이에 따라 생태계도 지속적인 개선세를 보였다. 특히 싼장위안 국가공원이 위치한 지역의 개선 결과가 유독 두드러졌다.

칭하이성 남부에 위치한 싼장위안 지역은 창장(長江), 황허(黃河), 란창장(瀾滄江)의 발원지다. 류차이훙(劉彩虹) 칭하이성 기후센터 주임은 기온의 지속적인 상승과 강수량의 증가를 통해 온난 습윤해지는 싼장위안 지역의 기후 변화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니터링 결과 1961년부터 2021년까지 60년 동안 싼장위안 지역의 연평균 기온은 10년마다 0.33℃씩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싼장위안 국립공원 내 각 단지의 연평균 기온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황허위안(黃河源) 단지와 란창장위안(瀾滄江源) 단지의 연평균 기온 상승률은 10년마다 각각 0.40℃, 0.38℃를 기록했다. 창장위안(長江源) 단지는 10년마다 0.35℃의 기온 상승률을 보였다.

싼장위안(三江源) 국립공원 황허위안(黃河源) 단지에서 바라본 어링후(鄂陵湖) 전경. (사진/신화통신)

이와 함께 싼장위안 지역의 연간 강수량 역시 약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1961년부터 2021년까지 싼장위안 지역의 연평균 강수량은 457.8㎜였으며, 10년마다 평균 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수량 부문에서도 싼장위안 국립공원 내 각 단지의 연간 강수량 증가가 특히 두드러졌다. 창장위안 단지와 황허위안 단지의 연평균 강수량은 10년마다 각각 평균 17.5㎜, 15.7㎜씩 늘었고, 란창장위안 단지는 10년마다 9.5㎜씩 증가해 앞선 두 단지보다 증가폭이 비교적 작았다.

싼장위안 국립공원 황허위안 단지에 나타난 야크 떼. (사진/신화통신)

칭하이성 마둬(瑪多)현의 한 주민은 "최근 몇 년간 자링후(紮陵湖)가 점점 더 커지고 있어 이곳의 생태환경이 날로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싼장위안 지역의 생태적 위상은 매우 중요하지만 동시에 가혹한 자연 여건으로 생태 환경이 매우 취약했었다. 칭하이성 기상국 기상전문가들은 이제 온난 습윤한 날씨가 생태 환경의 보호와 복구에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칭하이시는 싼장위안 국립공원 메커니즘 시범 운영 후 싼장위안 국가급 자연보호구의 생태 보호와 건설 1기, 2기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일련의 단지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와 생태 보호·복구 프로젝트를 차례로 실시했다.

이번 모니터링은 싼장위안 지역의 식생피복률이 증가하고 하천 유량이 전반적으로 증가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기상전문가들은 온난하고 습한 기후 변화가 싼장위안 국립공원에 좋은 생태환경을 구축할 기회를 가져다 줬다면서 국립공원의 각 건설 프로젝트가 계속 추진됨에 따라 생태환경이 갈수록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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