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오른쪽)와 엘리자베트 보른 프랑스 총리가 25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양자 간 공동성명을 채택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를린 11월27일] 독일과 프랑스가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손을 잡기로 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엘리자베트 보른 프랑스 총리는 25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양자 간 공동성명을 통해 에너지 분야에서 양국이 긴밀히 협력함과 동시에 에너지 안보를 위한 상호 지원을 강조했다.
성명은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프랑스가 지난 10월 중순부터 독일에 보내는 천연가스 규모가 하루 100GWh(기가와트시)에 달한다며 내년 1분기 중 가스공급 메커니즘을 둘러싼 협력 협정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프랑스의 올 겨울 전력 확보를 위해 양국 전력망 상호 연결을 최대한 보장하고 프랑스 전력시장에 대한 추가 공급을 위해 독일의 잔여 원전 가동은 내년 4월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성명에 따르면 독·프 양국은 전력 공급 구조에 대한 서로의 기술적 노선 선택을 존중하고 수소에너지 인프라 개발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의지를 재확인했다.
숄츠 총리는 이날 공동 기자회견에서 독일과 프랑스는 에너지 정책 외에도 많은 유럽 내 문제에서 돌파구를 찾기를 원한다며 독일과 프랑스의 관계는 매우 밀접하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