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2월31일] 신화통신이 올해 10대 중국 국내 뉴스를 다음과 같이 선정했다.
지난 2월 4일 밤(현지시간) 제24회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베이징 국가경기장에서 열렸다. 개막식에선 화려한 불꽃쇼를 선보였다. (사진/신화통신)
1. 세계인의 축제, 베이징 동계올림픽∙패럴림픽 개최
제24회 동계올림픽과 제13회 패럴림픽이 각각 지난 2월 4~20일과 3월 4~13일 베이징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 등 여러 가지 악재 속에서도 세계인들의 축제인 올림픽이 무사히 개최됨으로써 베이징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하계 올림픽과 동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한 도시가 됐다. 이번 올림픽에 참여한 중국 선수들은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대회를 마쳤다.
홍콩 주권 반환 25주년을 기념해 지난 7월 1일 중국 오성홍기와 홍콩 특구기를 매단 헬리콥터가 골든 바우히니아 광장 상공을 날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2. 홍콩 주권 반환 25주년 기념행사 열려
지난 7월 1일 홍콩 주권 반환 25주년 기념 대회 및 홍콩 특별행정구 제6기 정부 취임식이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시진핑(習近平)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국가주석,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 참석했다. 시 주석은 담화를 통해 25년간 실천해 온 '일국양제'가 홍콩에서 세계가 인정할 만한 성공을 거두었다며 '일국양제'를 홍콩에서 실천해 가는 과정에서 소중한 경험과 중요한 시사점을 남겼다고 강조했다.
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지난 8월 7일 타이완 섬 주변 해상과 상공에서 연합군사연습을 전개했다. 이날 전투기들이 편대를 이뤄 비행 중이다. (사진/신화통신)
3. '타이완 독립' 분열 세력과 외부 세력의 간섭 시도 엄중 차단
지난 8월 2일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이 중국의 강력한 반대와 엄정한 교섭에도 불구하고 타이완 지역을 방문한 것에 대해 중국 외교부, 국방부 등 대변인은 각각 성명 또는 담화를 통해 중국 정부와 인민이 타이완 문제에서 일관된 입장을 취하고 있다며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해 국가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굳건히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밤부터 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타이완 섬 주변에서 일련의 연합군사행동을 전개했다. 8월 5일 외교부는 펠로시 의장과 그의 직계 가족을 제재하고, 미국 측에 8개 반격조치를 취한다고 발표했다. 8월 16일 중공 중앙 타이완업무판공실 대변인은 권한을 위임받아 '타이완 독립' 완고분자 등 사람들을 제재 대상 리스트에 포함시킨다고 발표했다.
지난 10월 16일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렸다. (사진/신화통신)
4.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 성공 개최
지난 10월 16~22일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가 베이징에서 열렸다. 당대회는 제19차 중앙위원회 보고서를 통과시켰다. 또한 지난 5년간의 업무와 신시대 10년의 위대한 변혁을 회고하고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를 전면적으로 건설하며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전면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계획을 수립했다. 10월 23일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중전회)에서 시진핑은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로 선출돼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을 맡게 됐다.
중국 우주정거장 실험실 모듈 멍톈(夢天)이 위치 전환하는 모습을 시뮬레이션한 이미지를 지난 11월 3일 베이징우주통제센터(BACC)에서 포착했다. (사진/신화통신)
5. 중국 우주정거장 건설, 역사적 발자취 남겨
지난 11월 1일 오전 4시27분(현지시간) 중국 우주정거장의 두 번째 실험실 모듈 멍톈(夢天)이 앞서 발사된 우주정거장 실험실 모듈 톈허(天和)와 도킹에 성공한 후 'T'자형 기본 구조 결합을 완수했다. 11월 30일 새벽 선저우(神舟) 14호 우주인과 15호 우주인 등 6명이 우주에 집결했고 12월 2일 밤 중국 우주 개발 역사 최초로 궤도 내 임무 교대를 완수했다. 이로써 중국 우주정거장은 장기간 우주인이 거주하는 방식을 시작하게 됐다.
지난달 15일 제17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렸다. 이날 시진핑 주석이 회의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6. 시 주석, 중국 특색의 대국 외교 이끌어
지난 11월 14~19일 시진핑 국가주석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찾았고 제29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지도자회의 참석차 태국을 방문했다. 그 기간 동안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3년 만에 처음으로 중·미 지도자 간 대면 만남을 가졌다. 올해 들어 시 주석은 일련의 중요한 정상 외교 행보에 나섰다. 2월 '올림픽에서의 만남' '신춘 회담'에 이어 6월 '브릭스 정상회의', 9월 중앙아시아 순방, 11월 동남아시아 순방, 12월 중동 방문 등이 이어졌다. 시 주석의 정상외교에 발맞춰 중국은 전 인류 공동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와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의 실천을 추진하며 '일대일로' 공동 건설의 고품질 발전을 이끌어 세계에 확실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지난 4월 25일 정책 정례 브리핑에서 '개인 양로금 발전에 관한 의견'을 발표했다. (사진/신화통신)
7. 민생 안정 및 보장에 힘써
지난 11월 25일 개인양로금 제도가 중국 36개 도시(지역)에서 선행적으로 시행됐다. 올들어 코로나19의 산발적 발생과 경제 하방 압력에 직면하면서 당 중앙과 국무원은 민생 안정과 보장을 최우선 과제로 놓고 민생 복지 증진, 최저 생활 보장 등을 위한 일련의 조치를 취했다. 퇴직자 기본 양로금 4% 추가 인상, 취약계층 보조금 지급, 주민 의료보험금과 기본 공공 보건서비스 비용에 대한 1인당 재정 보조금 지급 기준 일괄 인상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중국은 취업, 물가 안정에 힘썼으며 빈곤에서 벗어난 3천200만 명 노동자가 취직하는 등 빈곤퇴치 성과의 공고와 향촌 진흥을 효과적으로 연계시켜 이끌었다.
지난 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국무원,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 중앙군사위원회가 고(故) 장쩌민(江澤民) 중국 전 국가주석의 추모대회를 거행했다. (사진/신화통신)
8.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 서거
지난 11월 30일 중국 공산당 제3대 중앙지도자그룹의 핵심이었던 장쩌민 중국 전 국가주석이 상하이에서 향년 96세로 별세했다. 비통에 젖은 중국 각계각층은 여러 방식으로 추도대회를 거행하며 그의 서거를 애도했다. 12월 6일 오전 장 전 주석 추모대회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거행됐다. 이날 시진핑 총서기가 애도사를 읽었다.
근무자들이 지난 6월 16일 충칭(重慶) 창안(長安)자동차 스마트 공장에서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9. 中 경제 안정적 성장세 이어가
중국 경제∙사회가 전반적으로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올 1~3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고 올해 연간 경제 규모가 120조 위안(약 2경1천858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5~16일 중앙경제업무회의가 베이징에서 개최됐다. 회의에서는 내년 경제와 관련해 안정 속 성장이라는 업무 기조를 이어가며 내수 확대 전략과 공급 측 구조 개혁을 연계해 성장∙취업∙물가 안정에 힘쓰고 경제를 전반적으로 호전시키며 효과적인 질적 성장과 합리적인 양적 성장을 실현해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의 전면적 건설을 위한 좋은 출발을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7일 국무원 공동예방∙공동통제 메커니즘 브리핑 현장. (사진/신화통신)
10. 과학적 코로나19 방역 조치의 최적화 추진
코로나19 변이가 끊임없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중국 공산당과 정부는 인민의 생명과 안전, 신체 건강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상황에 따라 코로나19 예방∙통제 조치를 최적화시켜 왔다. 지난 11월 10일 중공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예방∙통제 업무를 위한 20개 조치를 검토했다. 이어 12월 7일 국무원 예방 및 방역 연계 메커니즘은 '코로나19 예방∙통제 조치 최적화 및 실천에 관한 통지'(새로운 10개 조항)를 발표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2월 26일 코로나19 감염병을 2023년 1월 8일부터 '을(乙)류 갑(甲)단계 관리'에서 '을류 을단계 관리'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