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난징 1월7일] 중국 최초의 디지털 홀로그래피 전력망이 장쑤(江蘇)성에 구축됐다.
이 전력망은 베이더우(北斗) 위성통신,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이 사용됐으며 전력망 스마트 운영·검사 수준을 향상시키고 중국 전력 시스템의 업그레이드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전력망은 10만㎞의 가공 송전선로, 28만 개의 송전탑 및 관련 지형 데이터를 포함한다. 중국에서 처음으로 1억㎾(킬로와트)급 전력망을 3D 입체 복원과 디지털 파노라마로 구현했으며 센치미터(cm) 단위의 정확도를 갖췄다.
직원들이 지난해 11월 27일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의 한 스마트검사센터에서 3D 입체 화면을 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장하이보(姜海波) 장쑤 팡톈(方天)전력기술회사 부사장은 "1개의 송전탑마다 20개 이상의 드론 순찰 지점을 설치했다"며 "항적 자동설계, 자율비행, 장애물 자동 회피 등 기능을 이용해 자동 순찰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송전탑 1개를 검사하는 데 6분밖에 걸리지 않으며 사람이 하는 것보다 효율이 수배나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우창(吳強) 스테이트 그리드(STATE GRID∙國家電網) 장쑤전력회사 설비부 부주임은 이 전력망에서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통해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으며 손톱만한 너트 균열 등 결함까지도 즉시 발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태풍, 송전선 결빙 등 극한 조건에서의 전력망 운영 환경을 시뮬레이션하고 예측할 수 있어 재난 방재 및 복구 방안 계획 시 참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디지털 전력망의 구축으로 고장 발생 시 처리 시간이 기존보다 약 10% 단축될 것이라며 전력피크 시 전력망 안전성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