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절 앞두고 활기 띠는 中 스자좡 소비시장-Xinhua

춘절 앞두고 활기 띠는 中 스자좡 소비시장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3-01-16 08:09:29

편집: 陈畅

[신화망 스자좡 1월16일] 춘절을 앞두고 허베이(河北)성 스자좡(石家庄)시 베이궈상청(北國商城)에서는 높이 걸린 등롱과 춘련(春聯·춘절에 문이나 기둥에 붙이는 주련)이 명절 분위기를 한껏 자아내고 있다. 라이브방송을 진행하는 '왕훙(網紅·인플루언서)'들의 재치 넘치는 멘트로 춘절맞이 용품 장터의 열기가 더욱 고조됐다.

춘절이 가까워오자 소비시장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도시는 다시 활기를 띠고 오프라인 구매도 늘고 있다. 일부 가게는 이 기회를 잡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사람들이 지난 10일 허베이(河北)성 스자좡(石家庄)시 베이궈(北國) 춘절맞이 용품 장터에서 물건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13번 테이블을 이용해 주세요" "티켓을 공동구매하셨네요, 확인해 보겠습니다". 저녁 8시 베이궈상청 음식점에서는 직원들이 손님 응대로 분주하다.

이곳의 한 녹차 음식점에서 직원이 디저트를 내오며 손님에게 이 음식점의 시그니처 메뉴를 소개했다. 손님은 춘절 기간에 항저우(杭州)를 여행할 예정이라며 미리 항저우 음식을 맛보고 싶어 왔다고 말했다.

량자닝(梁佳寧) 베이궈상청 외식부 매니저는 온라인 라이브를 통해 손님을 유치하고 있으며 각 음식점도 온·오프라인을 모두 활용해 각종 새해 세트 메뉴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신정에 각 음식점의 점심과 저녁 좌석점유율이 각각 91%, 180%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시민들이 지난 9일 허베이성 스자좡시의 한 춘절맞이 용품 시장에서 장식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코로나19 방역 정책 완화로 많은 문화 소비 시장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서점에서는 다시 책의 향기가 나고 영화관을 찾는 사람도 늘었다.

스자좡도서도매시장에 위치한 추린(秋林)서점에는 아침 9시(현지시간)부터 이곳을 찾는 손님들로 북적였다. 

이 서점의 매니저는 지난 12월 8일부터 오프라인 운영을 재개했다고 말했다. 초반에는네 코로나19 확산 전의 10% 수준에 불과했지만 춘절이 가까워오면서 손님이 3배로 늘었으며 독자도 눈의 띄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리청(李誠) 스자좡도서도매거래시장 사장 역시 코로나19 이전엔 시장을 방문하는 손님이 하루에만 약 2천~3천 명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 30% 수준을 회복했으며 직원 출근율도 80%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또 영업 상황도 좋아졌고 손님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로 '마음의 양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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