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주한 생산라인...中 중점 기업, 코로나19 딛고 새로운 도약 나서 -Xinhua

분주한 생산라인...中 중점 기업, 코로나19 딛고 새로운 도약 나서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3-01-16 10:36:30

편집: 陈畅

[신화망 베이징 1월16일]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최적화되면서 중국 주요 기업의 생산라인이 분주하게 가동되고 있다.

그중 산둥(山東)∙쓰촨(四川) 등 여러 지역의 중점 기업에서는 생산과 물류가 쉴 새 없이 돌아가며 시장 선점과 안정적인 생산·경영 성장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료사진/신화통신

◇ 추가 근무로 업무량 회복

산둥성 지난(濟南)시에 위치한 송풍기 제조회사인 산둥장구(章鼓)는 ▷스마트 제조 ▷친환경 수처리 ▷신소재 개발·응용 등 3대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최적화된 코로나19 방역 조치 시행 후 회사는 3대 분야의 생산·경영활동이 순조롭게 이뤄지도록 적극 대응하고 있다.

선춘펑(沈春豐) 터빈 사업부 매니저는 "회사가 생산 리듬을 다시 조정하고 많은 근로자가 자발적으로 추가 근무해 그동안 밀렸던 작업을 다 끝냈다"며 "현재 회사 주문·생산 및 물품 인도 상황 모두 코로나19의 여파에서 벗어났고 생산라인 역시 완전히 회복됐다"고 소개했다.

추가 근무를 불사해 밀린 작업량을 맞춘 것 외에 산둥장구는 설비 자동화 개조도 추진했다.

선춘펑은 "생산라인이 업그레이드된 후 효율과 생산 능력이 대략 30% 정도 향상돼 신규 주문량을 충분히 맞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천차오(陳超) 산둥장구 부사장은 최근 수년간 회사가 꾸준히 '스마트 전환, 디지털 개혁'을 발전의 기조로 삼아 전통 제조업과 디지털 건설 융합을 계속 추진해왔으며 각 사업부 역시 회사의 발전을 이끌 새로운 제품 개발에 힘써왔다고 밝혔다. 이어 "터빈 사업부가 내놓은 차세대 CS시리즈 삼원류 임팰러 다단 원심 송풍기는 에너지 절약 효과가 뛰어나 이미 여러 중점 업계에 판매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생산으로 분주한 선도기업

지난시에 위치한 중장비 트럭 선도 기업 중국중치(重汽)는 중국 내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회사 상용차 조립라인에서 매일 약 910명의 직원이 2교대로 근무하고 있으며 하루 생산능력은 약 170대에 이른다. 회사의 생산라인이 정상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한편 코로나19의 영향을 빗겨가지 못한 일부 공급망의 자원 부족 문제에 대해 회사는 매일 제조업체와 소통하며 물품 입고 상황을 수시로 파악하고 있다. 가오레이(高磊) 중국중치 산하 생산제조부 부매니저는 "물건이 제때 도착하지 못했을 경우 회사가 즉시 주문 라인 운영 순서를 조절해 생산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회사 수출 수주가 폭발적으로 늘어 신기록을 경신했다"고 덧붙였다.

연안 항만기업들 역시 작업으로 분주한 모습을 연출했다. 지난 4일 산둥(山東)성 칭다오(青島)항에는 큰 선박들이 쉴 새 없이 오갔고, 각 부두마다 차량과 선박이 줄지어 이동했다.

이날 칭다오항 QQCT 부두엔 총 22척(연척수)의 선박이 접안 혹은 출항했고 3만TEU가 넘는 컨테이너 작업이 이뤄졌다. 그뿐만 아니라 칭다오항의 전자동화 컨테이너 터미널의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37.3%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1일 산둥(山東)성 칭다오(青島)항 첸완(前灣) QQCT 컨테이너 부두에서 근로자들이 접안한 선박의 밧줄을 부두에 묶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상장기업, 충분한 수주 확보

중국의 많은 상장사 역시 충분한 수주를 확보했으며 예년에 비해 주문량이 크게 증가한 회사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절임 채소인 자차이(榨菜)를 생산하는 푸링(涪陵)자차이그룹의 생산기지는 지난해 11월 중순 잠시 생산을 중단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생산이 전면 정상화됐습니다. 회사 물류 운송에서 자동차 운송이 비교적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비록 일부 운전자들의 코로나19 감염으로 운송에 차질을 빚었지만 대리점에서 충분한 재고를 비축한 데다 4분기가 본래 비수기여서 타격이 제한적이었습니다." 웨이융성(韋永生) 회사 부사장의 설명이다.

푸링자차이는 연간 약 24만t에 이르는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시장의 수요를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이다. 웨이 부사장은 "작년 동기 대비 비슷한 수준의 수주 물량을 확보한 상태"라며 "상품 인지도를 더 높일 수 있도록 브랜드 구축에 계속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사례도 있다. 쓰촨발전룽망(龍蟒)은 중국 내 공업용 일인산 암모늄 및 사료용 인산수소칼슘 생산 선두 기업이다. 쑹화메이(宋華梅) 이사회 비서는 코로나19 방역 정책이 최적화된 후 회사의 원료 조달, 제품의 생산·판매 및 물류 운송이 전반적으로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현재 이 회사는 생산 요소를 탄력적으로 배치하며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쑹 비서는 "이미 충분한 수주를 확보했기 때문에 회사가 실제 시장 수급 상황에 맞춰 효율적으로 생산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적화된 코로나19 방역 정책 시행 후 많은 기업이 새로운 발전 기회를 포착하고 ▷생산 ▷수주 확보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이는 중국 경제가 안정적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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