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윈난(雲南)성 쿤밍(昆明) 창수이(長水)국제공항에 도착해 할아버지를 만나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는 어린이. (사진/신화통신)
(중국 상하이=신화통신) 중국의 올 춘절(春節·음력설) 연휴 관광객 수가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가족과 함께하기 위해 고향으로 떠나는 사람들로 인해 이번 춘절 연휴 기간 동안 성(省) 간 여행이 증가하고 있다. 중국이 코로나19 관리 조치를 하향 조정한 이후 많은 사람이 장거리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씨트립에 따르면 올 춘절 연휴 장거리 여행 주문 건수는 전체 춘절 연휴 주문 건수의 70%를 차지해 전년 동기 대비 72% 확장됐다. 관광객들은 따뜻한 남쪽으로 떠나거나, 빙설 관광을 즐기기 위해 북쪽 지역으로 여행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3일 K1268편 열차 승객과 승무원들이 객차 안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많은 관광객이 선호했던 단거리 여행이 이번 춘절 연휴 기간에도 인기다. 고향으로 돌아간 사람들은 소도시 주변의 명승지를 찾는 등 단거리 여행을 떠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여행 플랫폼에서 아웃바운드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씨트립에 따르면 춘절 기간 동안 마카오행 항공권 수요는 지난해 춘절 연휴보다 97%, 호텔 수요는 57% 증가했다. 중국 본토에서 홍콩으로 향하는 항공권 주문 건수는 전년 대비 31배 이상 늘었다.
다이빈(戴斌) 중국관광연구원 원장은 올해 후반기에 더 많은 사람이 해외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광업의 회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