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난해 경제 규모 121조 위안 달성...고품질 성장 비결은?-Xinhua

中, 지난해 경제 규모 121조 위안 달성...고품질 성장 비결은?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3-01-20 15:05:55

편집: 朴锦花

[신화망 베이징 1월20일] 2022년 중국 경제 성적표가 공개됐다. 중국 경제는 지난 한 해 동안 국내외 악재 속에서도 근성을 드러내며 질적 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규모 새로운 단계로 도약

2022년 중국 경제 규모가 120조 위안(약 2경1천963조6천억원)을 돌파한 121조 위안(2경2천146조6천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도 1만2천741달러로 2년 연속 1만2천 달러 이상을 유지했다.

캉이(康義) 중국 국가통계국 국장은 "경제 규모와 1인당 수준이 지속적으로 높아졌다는 것은 중국의 종합 국력, 사회 생산력, 국제 영향력, 국민 생활 수준이 보다 향상됐고 발전의 질이 보다 고도화됐으며 발전의 동력이 보다 커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중국은 밖으로는 세계 경제 하방 위험이 커지고 안으로는 코로나19 산발적 발생, 극단적 고온 기후 등 예기치 못한 여러 악재에 시달렸다. 그럼에도 중국 경제는 거시 경제 전반이 안정되고 고품질 발전을 추진하며 민생 안정을 실현한 것으로 평가된다.

2022년 연간 도시 신규 취업자 수는 1천206만 명으로 1천100만명의 연간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식량 총 생산량은 8년 연속 6억5천만t 이상에 달했다. 1인당 가처분소득은 실질적으로 2.9% 증가하며 경제성장과 기본적으로 같은 보조를 취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연간 2% 상승해 전 세계적인 고인플레이션 파도 속에서 물가 안정을 이루었다. 연말 외화보유액 잔액은 3조1천277억 달러로 세계 1위를 지켰다.

중국의 성장 속도는 세계 주요 경제체를 웃도는 수준이다. 국제통화기금(IMF)는 미국과 일본 모두 지난해 GDP 성장률이 2%를 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격 변동 요인을 반영한 지난해 독일의 GDP 잠정치는 1.9% 성장했다.

또한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트로이카 중 고정자산 투자가 지난해 57조 위안(1경436조1천3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대비 5.1% 증가한 수치다. 상품무역 총액도 40조 위안(7천323조6천억원) 이상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계속되는 코로나19 충격 속에서 연간 사회소비재 소매판매 총액은 약 44조 위안(8천55조9천600억원)이었다. 이로써 중국은 세계 2위 소비시장 및 세계 1위 온라인 소비시장 자리를 공고히 했다.

신쑹(新松)로봇자동화회사 직원이 지난해 4월 28일 생산 작업장에서 로봇 제품 수량을 집계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경제 고품질 발전 청신호

경제 규모뿐만 아니라 경제의 질적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들도 청신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혁신 주도 전략도 심화됐다. 중국 국가지식재산권국 통계에 따르면 2022년 말 현재 중국 내 유효 발명특허를 보유한 기업은 35만5천 개로 전년보다 5만7천 개 늘었다. 유효 발명특허는 232만4천 건으로 21.8% 증가했다.

신산업∙신모델 성장 또한 거세다. 2022년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하이테크 제조업 부가가치는 전년에 비해 7.4% 늘어 전체 규모 이상 공업 기업을 3.8%포인트 웃돌았다. 하이테크 산업 투자 증가율 역시 전체 투자보다 13.8%포인트 높은 18.9%를 기록했다. 사회소비재 소매판매 총액에서 온라인 소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27.2%로 2.7%포인트 높아졌다.

시장주체 역시 활력이 넘쳤다. 2022년 말 기준 중국에 등록된 시장주체는 1억6천900만 개였다. 그중 소상공인 업체가 1억1천400개로 집계됐다.

주목할 점은 5G, 신에너지차 등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경제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 넣었다는 사실이다. 현재까지 중국에 구축된 5G 기지국 수는 230만 개를 넘어섰다. 지난해 신에너지차 생산량은 97.5% 확대돼 연간 생산량과 판매량이 각각 705만8천 대와 688만7천 대를 달성했다. 이로써 중국은 신에너지차 생산∙판매 모두 8년 연속 세계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19일 '제6회 중국-남아시아 엑스포' 현장에 전시된 신에너지차. (사진/신화통신)

◇경제 회복 위해 정책적 지원 필수

하지만 중국 경제 회복을 위한 펀더멘털이 공고하지 못한 데다 수요 위축, 공급 충격, 기대 심리 약화 등 삼중고가 계속되고 불안정한 외부 환경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올해 경제의 전반적 호전을 이끌기 위해서 정책적 지원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말 열린 중국 중앙경제업무회의에서는 '안정'에 방점을 찍고 고품질 발전을 위해 각종 정책이 조화롭게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의 한 관계자는 "잇따른 정책적 지원이 시장의 신뢰를 되찾고 경제 활동이 다시 활성화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전반적으로 각종 정책이 추진되면서 올해 중국 경제가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캉 국장은 코로나19 방역 및 통제가 새로운 단계로 전환되고 각종 정책이 구체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생산 활동이나 일상생활이 빠르게 정상화될 것이라며 경제 성장을 이끄는 내생 동력도 점차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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