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강진으로 사망자 2천300명 넘어-Xinhua

튀르키예 강진으로 사망자 2천300명 넘어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3-02-07 13:41:28

편집: 陈畅

6일(현지시간) 시리아 하마 주(州)의 한 무너진 건물에서 사람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앙카라 2월7일]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부 시리아 접경지대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사망자와 부상자가 현재까지 각각 2천316명, 1만3천293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AFAD)에 따르면 6일 새벽 4시17분 카흐라만마라슈에서 진도 7.7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7㎞로 주변 지역인 가지안테프, 하타이, 말라티야 등지에서 강한 진동이 감지됐다. 시리아 접경지대와 가까운 하타이 주(州)의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파흐레틴 코자 튀르키예 보건부 장관은 하타이에서 최소 520명이 사망했으며 현지 병원 건물 두 채도 붕괴됐다고 밝혔다.

AFAD는 5천606채 건물이 훼손됐으며 구조대가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6천445명을 구조했고 생존자를 계속 수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튀르키예 군부는 3천여 명의 병사를 재난 지역에 파견해 구조 활동에 나섰다. 튀르키예 국방부는 이날 수색팀이 최대한 빨리 피해 지역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항공회랑(특정 고도로만 비행할 수 있게 설정된 일종의 공중 통로)을 개설했다.

지진 피해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튀르키예는 7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튀르키예 전국 각 학교도 1주일간 휴교한다고 발표했다.  

튀르키예는 지진 발생대에 위치해 있다. 2011년 튀르키예 동부 반(Van) 주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해 644명이 숨졌다. 2020년에는 서부 에게해 해역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해 사망자가 116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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