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22일 닝샤(寧夏)회족자치구 닝둥(寧東)에너지화공기지에 중국 국가에너지그룹 닝샤석탄공사의 석탄액화석유(CTL) 프로젝트 야경.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인촨 2월24일] 매일 약 600대의 셔틀 버스가 중국 닝샤(寧夏)회족자치구 인촨(銀川)시와 중국 최대 에너지화공기지 중 하나가 있는 닝둥(寧東)진 사이의 고속도로를 따라 이동한다.
이 셔틀 버스를 타면서 출근하는 리리쥐안(李麗娟∙30)은 닝샤바오팅(寶廷)신에너지회사에서 청정 에너지 및 신소재 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리리쥐안은 "회사가 설립된 지 2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콜타르를 신에너지 및 화학 제품으로 전환하는 데 있어 선두주자가 됐다"고 말했다.
700명의 직원을 둔 닝샤바오팅신에너지는 주로 중국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에서 콜타르를 구매해 액화가스·폴리프로필렌과 같은 신에너지 및 화학 제품으로 만든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60억 위안(약 1조1천308억원)을 달성했다.
닝샤바오팅신에너지는 닝둥에너지화공기지에 있는 200여 개 혁신형 회사 중 하나로 청정에너지, 신소재 및 기타 화학 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한다. 또한 콜타르로 차량용 수소 제품을 생산할 뿐만 아니라, 중국 북서 지역에 첫 청정에너지 버스용 수소 주유소를 설립하기도 했다.
첨단 기술을 도입하고 혁신을 지향하는 이 회사들 대부분이 신소재, 전기 배터리, 다양한 화학 제품 및 친환경 살충제 수출업체다.
광산물, 저렴하면서 풍부한 전력 등 닝샤의 천연 자원 덕분에 닝둥에너지화공기지는 2003년 설립 이후 점점 더 많은 투자자를 유치하고 있다.
지난해 6월 22일 닝샤 닝둥에너지화공기지에 있는 중국 국가에너지그룹 닝샤석탄공사의 석탄액화석유(CTL) 프로젝트 야경을 드론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산둥(山東)성에 본사를 둔 옌타이(煙台)타이허(泰和)신소재회사는 닝둥에너지화공기지에 새로 입주한 회사 중 하나다. 이 회사는 타 업종 생산업체와 협력해 ▷생활필수품 ▷방재 및 구호 장비 ▷항공기 및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할 수 있는 첨단 신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옌타이타이허신소재회사 관계자는 "독일과 다른 국가의 소방관들이 우리 제품으로 만든 방화복을 사용하면서 부상률이 크게 감소했다"고 말했다.
닝샤의 전통적인 산업 자원은 산업 기술 혁신 및 새로운 인재 유치를 통해 기지 발전을 이끌고 있다. 그리고 닝둥에너지화공기지는 지난해 닝샤 지역총생산에 620억 위안(11조6천851억원)을 기여했다.
올해 닝둥에너지화공기지는 약 2천80억 위안(39조1천955억원) 규모의 신규 프로젝트 약 160개를 유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타오사오화(陶少華) 기지관리위원회 주임은 "프로젝트가 개발의 핵심"이라면서 "환경 보호, 생산 안전, 거주 환경 등 우호적인 투자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첨단 기술을 가진 투자자를 더 많이 유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