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충칭 3월1일] 봄이 되고 매화가 만개하자 활짝 핀 꽃들 사이를 지나는 충칭(重慶) 궤도교통 2호선이 유명 관광지가 됐다. 지난 2월 27일에는 충칭 궤도교통의 총 길이가 500㎞를 돌파했다.
충칭(重慶) 궤도교통 2호선 열차. (사진/신화통신)
산이 많고 길이 좁아 교통이 불편했던 충칭시는 도시 발전에도 많은 제약을 받았다. 웨순(岳順) 충칭시 주택도시건설위원회 주임은 이에 충칭시는 첫 번째 과좌식(걸터 앉는 식) 모노레일을 도입했고 최근 '순환+종횡' 운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지형적 난관을 해결하고 기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현재 충칭시의 궤도교통 노선은 총 12개로 운영 거리는 501㎞에 달하며 역은 총 284개로 공항과 고속철도역, 상권, 대규모 주거지역 등 주요 지점을 효율적으로 연결한다. 지난해 충칭의 궤도교통 여객 운송량은 9억1천만 명(연인원)에 달했다.
지난 27일 충칭 궤도교통 5호선 열차 안에서 대기 중인 승객. (사진/신화통신)
시민들의 이동에 편리함을 제공하고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 외에도 궤도교통은 산업 요소를 집결하는 역할을 한다. 저우샤오친(周曉勤) 중국도시궤도교통협회 상무부회장은 충칭 궤도 건설 과정에서 많은 기업이 충칭에 공장을 건설했다고 말했다. 현재 충칭에는 완성차·설계·시공·기계전력설비·전철기 등 분야를 포함한 100개에 육박하는 궤도교통 장비 산업사슬 기업이 있다. 연간 생산액은 약 100억 위안(약 1조9천20억원)에 달하며 수만 명이 고용됐다.
웨순 주임은 오는 2025년까지 충칭 궤도교통 길이를 1천㎞ 이상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1조 위안(약 190조2천억원)급 산업의 고효율 클러스터, 1천만 명급 상주 인구의 편리한 이동 등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