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창사 7월4일] 제3회 중국-아프리카 경제무역박람회(CAETE)에서 중국 건재그룹이 전시한 텔루르화카드뮴 발전 유리가 많은 전시업체의 주목을 받았다. 새로운 녹색 건축자재로서 '벽에 걸린 유전'으로 불리는 텔루르화카드뮴 유리는 약간의 빛만 있어도 전기를 생산해 낸다.
녹색 경제와 지속가능한 발전이 전 세계적인 합의로 떠오르는 가운데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중국과 아프리카 대표∙기업∙기관 등은 논의를 강화하며 '그린 아프리카' 공동건설을 위한 솔루션을 내놓았다.
장윈(蔣赟) 중국산업해외발전협회 사무총장은 태양에너지와 풍력에너지 등 자원이 풍부한 아프리카에서 신에너지 발전은 경제 전환을 이루려는 현지의 실질적인 수요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신에너지 기술은 비용이 저렴하고 적용 가능 범위가 넓은 데다 매칭 여건도 좋아 중국과 아프리카 간 신에너지 기술협력 강화가 아프리카 에너지 및 전력의 지속가능한 발전 역량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찰스 밀루피 잠비아공화국 인프라 주택 및 도시 발전부 장관은 박람회에서 중국 투자자들이 잠비아의 녹색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고려해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그는 잠비아가 자국 내 재생 가능 에너지를 적극 개발하고 있고 중국과 아프리카 간 협력을 통해 자국 녹색에너지 틀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잠비아 정부가 녹색 인프라 및 에너지 투자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며 관련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한 강력한 정책과 법적 틀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수년간 중국은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아프리카와의 협력 강화를 중시해 온 결과 아프리카 청정에너지 개발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1년 11월 '중국-아프리카 협력 포럼 제8차 장관급 회의'에서는 '다카르 행동 계획(2022~2024)'과 '중국-아프리카 기후변화 대응 협력 선언'을 통과시켰다. 양측은 중국-아프리카 협력 포럼의 틀 안에서 수백 개의 청정에너지 및 녹색 성장 프로젝트를 실시했으며 점점 더 많은 중국 기업이 아프리카의 녹색 성장 과정에 참여해 아프리카가 친환경∙고품질 지속가능한 성장의 길을 가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그중 지난 2019년 발족 후 2년마다 개최되는 CAETE는 중국과 아프리카 경제협력에 새로운 발전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중국 기업이 아프리카에서 시행하는 투자 및 건설에 참여하는 녹색 성장 프로젝트가 하이라이트로 떠올랐다.
에드워드 보아텡 가나 국가이익거버넌스청(SIGA: State Interests and Governance Authority) 청장은 녹색 성장 분야에서 중국이 보여준 실질적 행동이 전 세계적으로 매우 귀감 삼을 만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新) 인프라 ▷신에너지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중국은 신기술의 활용도를 높였고 환경 보호뿐 아니라 현지 고용 활성화를 견인했으며 공공 서비스의 품질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왕젠핑(汪建平) 중국철도건축그룹 회장은 인프라 건설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녹색 성장 개념을 인프라 계획∙설계∙건설∙운영의 전 과정과 생명주기에 녹아들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녹색 인프라 ▷녹색 에너지 ▷녹색 교통 ▷녹색 금융 등 각 분야의 협력을 심화해 녹색 산업 플랫폼 및 공급망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