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선전 7월16일]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가 최근 수년간 사회 각 분야에 걸쳐 탄소저감 추진 및 녹색 고품질 발전 실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발표한 '2022년도 녹색 제조명단'에 포함된 선전의 '녹색 공장'은 선전시 항성(航盛)전자회사, 중국해양석유그룹(CNOOC)선전지사, 리룽(麗榮)신발(선전)회사 등 17개에 달했다.
그중 선전시 항성전자회사는 중국 자동차 전자 업계의 선두 기업 중 하나로 신에너지 자동차 제어전자, 카 오디오 등의 제품을 주로 생산한다.
투리쥐안(塗莉娟) 회사 전략발전부 총감은 항성전자가 상품의 설계∙개발 단계에서 원자재의 선택∙생산∙판매∙회수∙처리 등 각 단계가 자원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제품 전 생애주기에 걸쳐 자원 소비를 최소화하고 유독∙유해 물질이 함유된 원자재를 최소한으로 사용하거나 아예 배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오염물질의 발생과 배출량을 줄임으로써 환경보호를 실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CNOOC 선전지사의 행보 또한 주목받고 있다. 중국 난하이(南海)동부유전구역에서는 CNOOC 선전지사가 건설∙운영하는 해상플랫폼 파이프 아래로 물고기 떼가 무리를 지으면서 이것이 천연 인공 암초 역할을 한다.
지난 2021년부터 CNOOC 선전지사는 선전과 후이저우(惠州) 등지에 어류의 증식∙방류, 맹그로브 숲 조성을 통한 생태보상을 실시해 어류 1천220만 마리와 새우 2억3천만 마리를 방류했고 약 20.67㏊(헥타르)의 맹그로브 숲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녹색 실천은 비단 기업에서만 이뤄지는 게 아니다. 선전에서는 탄소배출권 거래가 공장 작업장에서 평범한 가정집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선전 전력공급국, 선전시 생태환경국과 선전 배출권 거래소는 주민 저탄소 전기 사용 앱(APP)인 '탄푸후이(碳普惠)'를 공동으로 출시했다. 해당 앱은 선전 배출권 거래소의 승인을 받은 주민의 탄소 감축량을 거래 플랫폼에 올려 에너지 소비가 많은 사회단체나 기업이 구매함으로써 탄소 배출을 상쇄하고 가정은 전기 사용 절감으로 수익을 얻게 하는 방식이다.
출시 1년 만에 80만5천 가구가 해당 앱에 탄소 계좌를 개설했고 이에 따른 탄소 감소량은 누적 1만2천t(톤)에 달했다. 이는 약 4천516t의 표준 석탄 사용을 줄이는 효과와 맞먹는다. 이처럼 선전시는 현대화 산업 시스템 구축과 함께 계속해 제조업의 고급화∙스마트화∙녹색화 발전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