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지표로 보는 中 상반기 경제 현황은-Xinhua

주요 지표로 보는 中 상반기 경제 현황은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3-07-19 15:47:09

편집: 朴锦花

[신화망 베이징 7월19일] 중국 상반기 국내총생산(GDP)이 59조3천34억 위안(약 1경433조2천471억원)을 기록했다. 불변가격으로 계산하면 지난해 동기 대비 5.5% 증가했고 1분기보다 1%포인트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31일 광시(廣西) 친저우(欽州)시의 한 공장 근로자가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GDP 5.5% 증가, 경제 성장 전반 회복

상반기 중국 GDP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성장률 3%, 코로나19 팬데믹 3년간 연평균 성장률 4.5%보다 빠른 수치다. 

푸링후이(付凌暉) 중국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지난 17일 언론브리핑에서 5.5%의 경제 성장은 전 세계에서도 빠른 속도라고 밝혔다. 미국·유로존·일본·브라질의 GDP가 각각 1.8%, 1%, 1.9%, 4%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중국의 경제 성장이 빠르고 경제 회복 전망도 밝다고 덧붙였다.

◇사회 소비재 소매판매 총액 8.2% 늘어, 성장 견인차 역할 톡톡

상반기 중국 사회 소비재 소매판매 총액은 지난해보다 8.2% 늘어 비교적 빠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경제 성장에 대한 최종소비지출 증가의 기여율은 77.2%에 달해 지난해보다 눈에 띄게 높아졌다.

서비스 소비 증가세도 빨라지고 이동형∙오프라인형 소비도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상반기 중국인의 서비스성 소비 평균 지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 늘었다. 요식업 수입은 21.4% 증가하고 상업 여객 수송량은 56.3% 성장했다.

새로운 소비 동력이 커지면서 녹색 소비, 디지털 소비도 확대됐다. 상반기 신에너지 승용차 판매량이 300만 대를 돌파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7.3% 늘었다. 실물상품의 온라인 소매액은 10.8% 증가했다.

◇고정자산투자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 투자 구조 최적화 진행 중

상반기 중국 고정자산투자(농가 불포함)는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그중 인프라와 제조업 투자는 각각 7.2%, 6% 늘었다.

하이테크 산업과 기술 서비스를 대표로 하는 혁신 투자도 계속 늘어나면서 투자 증가를 강하게 뒷받침해 주고 있다. 상반기 하이테크 산업 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늘어나 전체 투자 성장률보다 눈에 띄게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 소비자가 지난달 9일 구이저우(貴州)성 천궁(岑鞏)현 마트에서 과일을 고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대외무역 2.1% 늘어, 무역 규모 역대 동기 대비 최고치

상반기 화물무역 수출입 총액은 20조1천억 위안(3천533조7천8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했다. 역대 같은 기간 중 처음으로 20조 위안(3천516조2천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그중 수출은 3.7% 증가하고 수입은 0.1% 줄었다.

뤼다량(呂大良) 중국 해관총서(관세청) 통계분석사(司) 사장(국장)은 상반기 중국 대외무역은 복잡하고 엄준한 외부 환경에 직면해 전반적으로 예상치에 부합하는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규모 이상 공업 부가가치 3.8% 증가, 산업 생산 안정적 회복세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 부가가치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하고 올해 1분기보다 0.8%포인트 빨라졌다. 공업 업종 41개 중 26개 업종이 성장을 실현했으며 성장 업종이 63.4%를 차지했다.

공업 생산 기술 밀집도도 계속 높아졌다. 상반기 장비 제조업의 부가가치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공업 생산이 지속적으로 회복되면서 기업 매출 개선의 토대가 마련됐다. 올 1~5월 규모 이상 공업의 이익 하락폭이 1~4월보다 1.8%포인트 줄면서 3개월 연속 개선되고 있다.

◇CPI 0.7% 상승, 물가 상승폭 단계적으로 줄어

상반기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폭 1.7%보다 낮은 수치이고, 그중 3~6월은 계속해 1% 이하의 낮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공급과 수요의 회복 시기 차이 때문에 올해 CPI 수치가 낮다고 분석했다.

푸 대변인은 물가 상승폭이 줄었지만 경제 성장과 화폐공급 등 관련 지표를 고려하면 통화긴축 상태는 아니라고 밝혔다.

한 바이어가 지난 5월 24일 저장(浙江)성에서 열린 '제8회 중국로봇포럼'에서 로봇의 피아노 연주를 감상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PPI 3.1% 하락, 전년보다 하락폭 줄어들 전망

국제 대종상품(벌크스톡) 가격 변동과 지난해 같은 기간 역기저 요인의 영향으로 중국 PPI는 지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하락폭도 수개월 연속 확대됐다. 상반기 PPI는 전년 동기 대비 3.1% 하락했고, 그중 6월은 전년 동기보다 5.4% 내렸다.

▷충전대, 에너지 스토리지 설비, 부설 전력망 개조 ▷신에너지차, 친환경 스마트 가전, 친환경 건축자재 농촌 지역 판촉 확대 ▷새 가전제품 교체, 자동차 구매 보조금 지급 등 각 지방정부가 소비 촉진 조치를 내놓음으로써 기업의 발전 원동력을 자극하고 공업품 가격의 합리적 상승을 이끌어냈다.

리강(李鋼) 중국사회과학원 공업경제연구소 연구원은 PPI가 국제시장 변화의 영향으로 CPI 변화와 같이 움직이지 않고 있으며 그 변동폭이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수준에 유지되는 것이 업∙다운스트림 업종의 조화로운 발전에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또 공업 안정화 정책이 계속 나오고 일부 효과를 보이고 있지만 기저효과가 약해지면서 하반기 PPI 하락폭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도시 실업률 평균 5.3%, 전반적으로 안정세

상반기 중국 도시 신규 취업자는 678만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만 명 늘었다. 전국 도시 평균 실업률은 5.3%로 1분기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6월 25~59세 도시 실업률은 4.1%로 팬데믹 전인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낮은 수준이다.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온 농민의 실업률은 4.9%로 올해 들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산시(陝西)·장쑤(江蘇)·쓰촨(四川) 등 각 지방정부가 취업 촉진 정책을 내놓으면서 구직자, 특히 대졸 취업준비생들의 취업 안정에 나서고 있다. 푸 대변인은 경제가 회복하면서 일자리가 계속 늘어나고 취업 정책 효과가 나타나면 취업 상황도 전반적인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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