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청두 7월19일] '제31회 청두(成都)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유니버시아드)' 개막을 앞두고 탁구 선수들의 훈련을 돕기 위해 탁구 로봇이 도입돼 눈길을 끌었다.
청두 하계유니버시아드 경기장 중 하나인 청두하이테크스포츠센터는 탁구 로봇을 들여왔다. 이 로봇의 팔 하나는 공을 던지고, 다른 팔 하나는 탁구채를 휘둘러 서브한다.
이 로봇의 신장은 약 1m. 한 손엔 손 역할을 하는 원형판이, 다른 한 손엔 탁구채가 설치돼 매우 디테일한 서브 동작을 구현한다.
청두 하계유니버시아드 관계자는 "탁구 로봇이 인체와 유사한 동작으로 서브를 할 수 있어 공을 받는 선수가 서브 동작을 관찰하고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공을 받는 선수가 서브 속도, 회전, 낙하지점 등을 설정할 수 있어 다양한 기술을 훈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탁구로봇은 훈련 보조 역할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탁구 체험에도 사용될 수 있다. 운동선수의 경우 실시간으로 훈련 데이터를 분석해 훈련 내용을 높은 효율로 정확하게 조절할 수 있다. 또한 탁구로봇에 '전문' '오락' 등 다양한 모드가 있어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낮은 '오락' 모드를 선택할 경우 일반인도 탁구를 즐길 수 있다.
청두 하계유니버시아드 관계자는 "하계유니버시아드를 앞두고 다른 기능을 갖춘 스마트 로봇도 도입될 예정"이라며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 하이테크 응용이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