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회복세에 힘입은 中 전력량 증가세...하반기에도 이어질 듯-Xinhua

경제 회복세에 힘입은 中 전력량 증가세...하반기에도 이어질 듯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3-07-28 10:43:01

편집: 朴锦花

 

한 직원이 지난 3월 29일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 소재 하뎬(哈電)그룹 하얼빈전기기계공장 생산 작업장에서 용접 작업에 한창이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7월28일] 올 하반기 중국의 전력 사용량이 상반기에 이어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올 상반기 중국의 전력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그중 첨단기술 및 장비제조업의 전력 사용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증가했으며 4대 대면형∙모임형 서비스업 2분기 전력 사용량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모두 20%를 넘어섰다. 이렇듯 상반기 일부 전력 사용량 데이터를 통해 중국 경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전력 사용량 증가 속도가 상반기보다 더 빨라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전력기업연합회(CEC)는 하반기 전력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놨다.

◇뚜렷한 경제 회복세, 하반기 전력 사용량도 크게 늘듯

올 상반기 중국의 전력 사용량은 4조3천100억㎾h(킬로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5% 늘었다. 그중 1∙2분기의 전력 사용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6%, 6.4% 증가했다.

왕이쉬안(王益烜) CEC 통계∙데이터센터 주임은 지난 25일 언론 브리핑에서 "전력 사용 증가율 변화 추세가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변화 추세와 대체로 일치하고 있어 올 상반기 국민경제의 전반적인 회복세를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전력 사용량이 한층 더 늘어나 중고속 증가율을 보일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지난달 27일 바이어가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에서 열린 '제18회 중국국제중소기업 박람회'에서 신에너지차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첨단산업 전력 사용량 증가 눈에 띄어

중국 제조업의 고급화∙스마트화∙녹색화가 계속 심도 있게 추진되면서 관련 업계의 전력 사용량도 증가하고 있다.

CEC의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제조업의 전력 사용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했다. 왕 주임은 그중 "첨단기술 및 장비제조업의 상반기 전력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해 전체 제조업 증가 수준을 3.8%포인트 앞서 중국 제조업 산업의 전환 및 업그레이드가 계속 추진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부 신흥산업의 전력 사용량 증가가 눈에 띈다. 신에너지차의 빠른 발전에 힘입어 신에너지차 완성차 제조의 올 상반기 전력 사용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7% 늘었으며 충전 및 교환 서비스 산업은 73.7% 급증했다. 태양광 장비 및 부품 제조업과 풍력 장비 제조의 전력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7%, 34.7% 확대됐다.

장더빈(蔣德斌) 중국전력기업연합회 통계·데이터센터 부주임은 "하반기 2차 산업의 전력 사용량이 전년 대비 약 5% 늘 것으로 전망하는데 첨단기술 및 장비제조업의 전력 사용량이 계속해 이를 앞지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소비 회복에 따른 서비스업 전력 사용량 빠르게 증가

중국의 소비시장이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3차 산업의 전력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했다. 분기별로 올 1∙2분기 3차 산업의 전력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15.9% 확대됐다.

왕 주임은 2분기 3차 산업용 전력 사용량의 급속한 성장을 이끈 두 가지 요인으로 지난해 2분기의 낮은 기저효과와 올 들어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의 점진적인 해소를 꼽았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점은 3차 산업 중 대면형 서비스업과 관련이 비교적 높은 산업인 교통∙요식업∙소매업의 전력량 증가가 이동 및 소비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수요를 반영한다는 것이다. CEC의 통계에 따르면 ▷임대 및 비즈니스 서비스업 ▷숙박 및 요식업 ▷교통 운송/창고 및 우편업 ▷도소매업의 상반기 전력 사용량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13~15% 구간까지 높아졌다.

장 부주임은 서비스업 경제가 비교적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지난해 4분기의 낮은 기저효과까지 더해지면 하반기 3차 산업 전력 사용량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13%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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