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프랑크푸르트 7월29일] 독일 폭스바겐그룹이 샤오펑(小鵬·Xpeng)자동차와 협력을 강화한다. 폭스바겐은 샤오펑자동차에 약 7억 달러를 투자해 중국에서의 스마트 커넥티드카(ICV) 연구개발(R&D)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지난 26일 브리핑에서 샤오펑자동차와 손잡고 중국 시장을 타겟으로 한 폭스바겐 브랜드 전동차 모델을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다. 출시 시기는 오는 2026년이다. 또한 폭스바겐은 샤오펑자동차에 약 7억 달러를 투자해 4.99% 지분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폭스바겐 자사 브랜드 아우디도 중국 합자 파트너인 상하이자동차(上海汽車·SAIC)그룹과 아우디 ICV 모델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폭스바겐은 샤오펑자동차, 상하이자동차그룹과 차세대 ICV의 현지화 플랫폼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세분화된 중국 자동차 시장과 고객층을 겨냥해 폭스바겐 브랜드 모델을 더 빠르고 다양하게 내놓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랄프 브란트슈태터 폭스바겐 중국대표는 현지 합작을 심화∙발전시키는 것이 폭스바겐의 '중국에서, 중국을 위한' 전략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또 경쟁이 치열하고 활력이 넘치는 중국 시장에서 폭스바겐과 합작파트너의 역량을 합쳐 협력 효과를 창조한다면 더 많은 상품을 더 빠르게 시장에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