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워싱턴 8월4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법원에 출석해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혐의를 부인했다.
앞서 미 연방 대배심은 지난 1일 2020년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한 사기 모의, 공무 집행 절차 방해 모의, 공무 집행 절차 방해 및 방해 시도, 투표권 침해 등 4가지 혐의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3일 법정에서 4가지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법원 출석 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조작되고 부패하고 도둑맞은 선거에 저항했다는 이유로 구속되기 위해 나는 오늘 워싱턴DC로 향한다"고 글을 올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소된 것은 2021년 퇴임 이후 세 번째다. 올해 6월, 그는 '기밀 문서의 부적절한 처리'로 기소됐다. 그 외에도 첫 대선 당시 성추문 사실을 입막음 하려고 돈을 제공하고 비즈니스 기록을 위조하는 등 여러 혐의로 기소됐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