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청두 8월6일] 'FISU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가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청두 현지 음식에 대한 외국인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FISU 경기대회 선수촌 인근에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한 사장은 최근 들어 외국인 손님이 늘고 있다며 청두 음식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2주 동안 하루 최대 80명의 외국인 손님이 식당을 찾아 전체 손님 중 절반을 차지했다"면서 관광객과 외국인 손님이 많아 영업시간을 새벽 2시 반까지 늘렸다고 덧붙였다.
그와 종업원은 모바일 결제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손님에게 관련 사용법을 알려주고 중국 리뷰 플랫폼인 메이퇀(美團)·다중뎬핑(大眾點評) 등을 통애 더 많은 음식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가르쳐주고 있다.
이처럼 최근 플랫폼에는 외국인들의 리뷰가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다. 다중뎬핑에 등록된 찻집, 술집, 상점 등 곳곳에는 "맛있는 술과 적당한 가격, 추천합니다!" 등 영어로 작성된 리뷰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와 동시에 많은 청두 현지인들도 FISU 경기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선수를 만난 후기를 남기고 있다. "밤에는 춘시루(春熙路)가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대회 기간 동안 이곳에서 외국인 선수를 많이 볼 수 있죠." "외국인들이 '습하습하' 거리며 꼬치구이를 먹는 모습을 보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메이퇀·다중뎬핑 청두 지역 운영팀은 지난 2주 동안 청두 지역에서 영어로 작성된 리뷰가 전년 동기 대비 5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메이퇀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 동안 청두의 전체 관광 주문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40% 확대됐으며 현지 식당 주문 건수도 150% 이상 급증했다.
이처럼 스포츠 축제의 파급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다는 설명이다. 청두 현지인과 외국인들은 다양한 문화 간 교류와 도시 경제에 탄력을 제공하는 FISU 경기대회를 충분히 즐기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