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우한 8월12일] 어둠이 깔리자 후베이(湖北)성 샹양(襄陽) 성스탕청(盛世唐城) 관광지가 화려한 불을 밝힌다. 신나는 음악소리를 배경으로 관광객들은 야간 관광 몰입식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참관 코스를 따라 관광객들은 다양한 공연을 감상하면서 성당(盛唐∙당나라 전성기) 시기 정경을 체험한다.
이처럼 최근 수년간 중국의 역사∙문화 도시 샹양은 인문학적 요소를 발굴해 문화∙관광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어 관광 경유지에서 관광 목적지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샹양 성스탕청 관광지는 문화∙관광, 영화∙드라마 촬영, 파노라마 연출, 상업시설 운영이 일원화된 국가급 야간 문화∙관광 소비 클러스터다. 이곳은 당나라의 독특한 건축 미학을 활용해 행진식 야간 관광 종합 공연 프로그램을 연출한다. 왕량(王亮) 샹양 성스탕청 관광지 사장은 무형문화재 민속, 관광 비즈니스, 야간 관광 등을 유기적으로 결합시켜 이곳에 '외식∙숙박∙관광∙쇼핑∙오락' 등이 어우러진 야간 문화∙관광 소비 생태계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초(楚)나라 문화의 주요 발원지이자 한수이(漢水) 문화의 핵심지역, 삼국 문화의 고향으로 불리는 샹양에는 구룽중(古隆中)∙수이징좡(水鏡莊)∙팡궁츠(龐公祠) 등 700여 곳의 명승고지가 있다.
샹양시는 문화로 관광을 촉진하고 관광으로 문화를 알리기 위해 문화∙관광 지원책을 내놓는 동시에 문화 보호에도 꾸준히 힘쓰고 있다.
샹양고성은 삼면이 물로 둘러싸여 있으며 한 면은 뒤에 산을 끼고 있어 역사적으로 지역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이자 군사적 요충지로 유명하다.
황젠(黄健) 샹양시 문물관리처 부주임은 고성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문물과 역사적 건축물 경영권을 점진적으로 회수해 통합 관리에 들어갔다고 소개했다. 또한 고성 벽 등 문물에 대해 디지털 문서화, 고정밀 디지털 모델링 등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샹양의 문화∙관광 시설이 더욱 다채로워짐에 따라 놀이 형태도 더욱 다양해졌다. 당나라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성스탕청, 고성에 담긴 역사 이야기, 곤붕(鯤鵬)∙용∙봉황 등 다양한 테마의 물놀이 설비 등이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관광 체험을 선사한다.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샹양 성스탕청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은 100만 명(연인원)에 달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