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아바나 8월14일] 쿠바 수도 아바나의 엘 베다도 지역에서 인쇄소를 운영하는 다니엘 라쏘(36)는 쿠바에서 갈수록 인기를 얻고 있는 중국 무역·도매 온라인 플랫폼인 니하오53(Nihao53)을 통해 여러 가지 혜택을 받고 있다.
아바나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한 라쏘는 5년 전 가족과 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니하오53 플랫폼을 통해 정기적으로 컵·안경·열쇠고리·자석 등 제품을 구입하고 있다.
그는 중국 시장에 대한 접근성이 편해져 제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사업을 지속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우리는 쿠바 시장에서 구할 수 없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는 사업을 확장하고 수입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라쏘의 말이다.
플라야 지역에서 식료품점을 운영하는 알레한드로 로드리게스(25)도 니하오53 플랫폼을 통해 이익을 얻고 있다.
로드리게즈는 "플랫폼에서 위생용품과 토마토 소스, 파스타, 냉동 식품을 구매하고 있다"면서 "이곳은 유연한 결제 시스템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지난 2011년 11월 쿠바에서 출시된 니하오53 플랫폼은 현지 사용자에게 다양한 원자재·식품·위생용품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약 2천 명의 로컬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니하오53 관계자는 플랫폼이 곧 소규모 사업체를 위한 최첨단 장비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엔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수입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계속해 쿠바 시장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쿠바 경제기획부에 따르면 2021년 9월 이후 쿠바에서 운영을 승인받은 중소기업은 8천590개 이상으로 집계됐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