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항저우 8월25일] 쑹젠밍(宋建明) 항저우(杭州) 아시안게임 비주얼 아이덴티티(VI) 디자인 총감독은 위챗 모멘트에 디데이 카운트다운 기능을 이용해 자신의 업무 일과를 기록한다.
중국미술학원 교수이기도 한 쑹 총감독은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아시안패러게임의 전반적인 VI 시스템 디자인을 구상하고 지도·감독하고 있다. 엠블럼, 마스코트, 스포츠 아이콘, 핵심 그래픽스, 컬러 시스템, 성화, 메달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아시안게임은 아시아 최대의 종합 운동 경기인 만큼 다양하고 포용적인 아시아의 문화적 특성을 디자인에 반영하고자 합니다." 쑹 총감독은 아시안게임 VI의 기준을 ▷아시아 스타일의 시각화 ▷중국 특색의 강조 ▷장난(江南·중국 창장 이남 지역) 정취의 구현' 등 세 가지로 요약했다.
항저우 도시 색채 계획에서 쑹 총감독은 디자인 방향을 '수묵담채를 활용한 다양한 연출'로 삼고 '우아함'을 색채에 반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엠블럼 이름은 '밀물'이다. 만조 시 파도 위에 용기 있게 서는 저장(浙江)의 정신, 끊임없이 경쟁하는 스포츠 정신, 항저우의 인문학적 특성을 상징한다. '첸장(錢江)의 조수'를 콘셉트로 하는 엠블럼은 부채, 첸장(첸탕강, 錢塘江), 만조 시 첸장의 파도, 경기 트랙, 인터넷 심벌,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OCA)를 의미하는 태양으로 구성돼 있다.
"마스코트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가장 중요하고 직접적인 VI 요소로 대회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반영하기에 풍부한 창의성과 친화력을 갖춰야 합니다. 더불어 마스코트의 특수성, 소재의 재질, 3D 효과, 시장 발전 가능성 등 요소도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쑹 총감독의 말이다.
그는 마스코트 디자인은 대중의 수용 가능성, 국제 표준, 전통적 분위기를 고려하고 세계적 미적 기준에도 부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쑹 총감독은 "요즘 시대에 미적 트렌드는 글로벌"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항저우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