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0월11일]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 등 6개 부서가 최근 '컴퓨팅 파워 인프라 고품질 발전 행동 계획'(이하 행동 계획)을 공동 발표하며 연산∙전송∙저장∙응용에 관한 4개 측면에서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행동 계획에 따르면 중국은 오는 2025년까지 컴퓨팅 파워 규모를 300엑사플롭스(EFLOPS·1초에 100경 번의 부동소수점 연산을 수행) 까지 높이고 스마트 컴퓨팅 파워 비중을 35%까지 늘릴 계획이다.
데이터 전송 측면에서 국가 허브 노드 데이터 센터 클러스터 간 전송 지연 시간을 이론상의 1.5배를 넘지 않도록 하고 중점 응용 장소의 광 전송망(OTN) 커버리지율을 80%까지 끌어올린다. 또한 기간망과 도시권 통신망에 IPv6를 전면 지원, SRv6 등 혁신 기술 사용 비율을 40%까지 높인다. 저장 용량 측면에서 총 저장 용량이 1천800엑사바이트(EB)를 초과하고 선진 저장 용량 비중이 30%를 넘도록 이끌 방침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컴퓨팅 파워가 정보 기술 산업의 빠른 발전의 원동력일 뿐 아니라 전통 산업의 디지털화 전환 및 업그레이드를 지속적으로 촉진한다고 말했다. 컴퓨팅 파워에 1위안(약 185원)을 투자하면 3~4위안(555원~740원)의 국내총생산(GDP) 증가를 견인한다는 설명이다.
공신부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중국 데이터 센터의 랙(Rack,서버) 규모는 총 760만 표준 랙을 초과했고 컴퓨팅 파워 규모는 197EFLOPS에 달했으며 데이터 저장 규모는 총 1천80EB를 넘어섰다. 이런 상황에서 컴퓨팅 파워의 발전 계획 및 정책이 잇따라 마련됨에 따라 컴퓨팅 파워의 종합 공급 역량이 한층 더 향상되고 전통 산업 및 신흥 산업을 강력히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오강(趙剛) 싸이즈(賽智)산업연구원 원장은 행동 계획의 관련 배치가 컴퓨팅 파워 인프라의 규모 확장과 구조 최적화를 총괄 추진하며 컴퓨팅∙네트워크∙저장의 협동 혁신을 한층 더 강화해 디지털 경제에 대한 컴퓨팅 파워의 주도적인 역할이 충분히 발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황(黃璜) 중국정보통신원 정보화 및 공업화융합연구소 고급 엔지니어는 지난 2016~2020년 중국의 컴퓨팅 파워 규모가 연평균 46% 증가함에 따라 디지털 경제와 GDP가 각각 14.2%, 8.4% 늘었다며 "컴퓨팅 파워의 응용 확장이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디지털 경제 발전에 강력한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동 계획은 컴퓨팅 파워의 업계 응용을 한층 더 심화하기 위해 ▷컴퓨팅 파워+공업 ▷컴퓨팅 파워+교육 ▷컴퓨팅 파워+교통 등을 위주로 구체적인 계획을 명시하는 한편 2025년까지 공업∙금융∙의료∙교통∙에너지∙교육 등 중점 분야를 중심으로 응용 부문 확장에도 힘쓸 방침이다. 이를 통해 모든 중점 분야에 30개 이상의 응용 벤치마크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류쥔(劉軍) 랑차오(浪潮∙Inspur) 고급 부사장은 행동 계획에 근거해 컴퓨팅 파워의 전체 응용 환경의 혁신 활력을 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의 방대한 시장 환경을 바탕으로 조속히 업계의 수요를 유도해 ▷스마트 도시 ▷산업 브레인 ▷자율주행 ▷자동화 사무 등 환경에서의 컴퓨팅 파워 응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가는 한편 과학연구∙금융∙교육∙의료 등 분야에서 컴퓨팅 파워의 응용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오 원장은 "이미 다양한 업계에서 컴퓨팅 파워의 심도있는 응용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각 경영 주체가 컴퓨팅 파워에 대한 투자 건설에 적극 참여하도록 이끌어 컴퓨팅 파워와 실물 경제의 융합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