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4월27일] 중국의 중대 개혁과 정책 조치가 순차적으로 시행되면서 올해 안정적 경제 성장에 탄탄한 토대가 마련됐다고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이하 발개위)가 밝혔다.
리후이(李慧) 발개위 국민경제종합사(司) 부사장(부국장)은 지난 25일 신화통신이 마련한 대형 옴니미디어 인터뷰 프로그램 '중국경제원탁회의'에서 1분기 거시경제 운행 상황이 꾸준히 반등하고 호조세를 보였다면서 이를 '안정' '상승' '진전'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경제가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운행됐다.
경제는 1분기 5.3%의 성장률로 '순항'을 이어갔고 신규 취업 역시 안정적으로 증가하면서 도시 조사 실업률도 내려갔다. 물가는 안정적 반등을 보이며 전 분기 대비 하락세를 역전시켰다.
여러 중점 분야에선 빠른 '상승세'가 돋보였다.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해 지난해 이후 매 분기 반등세를 이어갔다. 제조업 생산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위안화 표시 상품의 수출액은 4.9% 늘었다. 전 분기보다 4.1%포인트 확대된 규모다. 경제 성장에 대한 순수출의 견인 효과가 두드러지게 강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투자의 경우 1분기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은 지난해보다 다소 상승했다. 특히 제조업 투자의 증가율이 전체 투자 증가율을 앞서면서 제조업의 민간 투자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발전 품질과 효익이 안정적으로 '진전'했다.
국내총생산(GDP)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안정적으로 확대됐다. 1인당 소비 지출에서 서비스성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43.3%에 달했다. 또 신∙구 동력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신흥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전통산업의 개조∙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 규모 이상 장비 제조업, 첨단 제조업의 부가가치 증가율 모두 공업 전체의 부가가치 증가율을 앞섰다. 올 1~2월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 41개 공업 업종 중 이익이 개선된 업종은 29개로 집계됐다.
리 부사장은 "결론적으로 1분기 경제 운행이 비교적 빠른 증가세를 보였고 구조 역시 꾸준히 최적화되고 품질과 효과가 호전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역대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1분기 경제 규모는 한해 경제 총량의 22% 정도에 해당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1년의 계획이 봄에 달려 있다는 말처럼 1분기에 이룬 '쾌조의 스타트'는 올해 중국의 경제∙사회 발전 목표 완성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관련 정책, 특히 중앙경제업무회의에서 확정된 중대 결정∙배치와 정부업부보고서에 명시된 중점 업무∙임무를 확실하게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예로 ▷초장기 특별국채 발행 ▷대규모 설비 업그레이드 ▷소비재 '이구환신(以舊換新·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 시 제공되는 혜택)' 등 정책을 언급했다. 이어 비경제성 정책과 경제 정책을 모두 거시 정책 방향의 일관성 평가에 포함시키고 각 방면에서 경제 안정 성장∙취업 안정∙전망치 안정화에 유리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