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타이위안 5월4일] 산시(山西)성이 특색 산업으로 지역 경제를 촉진하고 있다.
산시성 신저우(忻州)시 허취(河曲)현의 서부해당(西府海棠) 특색 산업 시범기지. 이곳에 빽빽하게 핀 서부해당이 풍년의 기운을 내뿜고 있다.
허취현에서 55km 떨어진 위링와(榆嶺窊)촌은 상주인구 100여 명의 조그마한 마을이다. 이곳 주민 런핑샤오(任平小)는 최근 수년간 위링와촌이 경영 주체를 유치해 유기 농업을 발전시켜 산골짜기에 '황금 열매'가 자랄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서부해당은 산시성 서북지역 특유의 과수 자원으로 가뭄과 추위에 강하고 적응력이 뛰어나며 수확량이 많은 꽃나무로 통한다. 위링와촌은 ▷기존 과수원의 개조 및 업그레이드 ▷표준 과수원 신설 ▷점적관수 시스템 구축을 통해 규모 133㏊에 육박하는 서부해당 특색 산업 시범기지를 건설했다.
이곳 위링와촌은 산시농업대학과 협력을 통해 유명하고 우수하며 특색 있는 신품종을 선별해 접붙이기를 통한 품종 교체를 진행했다. 또한 다듬기, 가지치기, 토양 관리 등 관리 및 기술 조치를 취해 과일 품질 및 효익을 개선했다.
"해발 고도가 높고 일교차가 큰 지리적 이점 덕분에 이곳 서부해당 열매는 더 달콤합니다." 위링와촌의 노지 과수나무 보조 기술자인 장젠창(張建強)의 설명이다. 그는 묘목 선택에서 재배 관리까지 전부 유기 표준에 따라 이루어지고 있다며 스마트 소프트웨어를 통해 토양, 액비, 병충해 등 정보도 언제든 모니터링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위링와촌은 서부해당 산업사슬의 확대를 적극 추진했다. '서부해당 심층가공 연구개발(R&D) 생산·판매센터'도 건설하고 산업사슬을 꾸준히 개선하며 다방면에서 발전을 이뤘다.
수박 신품종인 치린과(麒麟瓜)도 최근 수년간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훈련을 통해 전문 기술을 습득한 런핑샤오는 "예전에는 마을 사람들이 외지로 나가 일을 했는데 지금은 이곳에 있어도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에 생활이 점점 편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루웨이(魯衛) 위링와촌 주임은 "유기 농업 덕분에 지난해 촌 집체경제 매출이 148만 위안(약 2억7천972만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단계에서는 민박, 특색 수확 체험 등 새로운 통합 모델을 구축하고 아름다운 농촌을 건설해 마을 발전을 더욱 촉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