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광주 9월7일]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중국관이 6일 광주 금봉미술관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이번 광주비엔날레 중국관은 '회사후소(繪事後素)'를 주제로 중국 1·2·3세대 작가 10명의 평면 회화 작품 수십 점을 전시한다.
'회사후소'는 '논어(論語)·팔일(八佾)' 편에 나온 말로 그림을 그리기 전에 바탕을 먼저 그려야 한다는 뜻이다. 기초를 잘 다져야 그 위에 꾸밈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비유한 것으로 기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출품작들은 중국의 독특한 심미관을 보여주며 미학적으로 중국 전통문화에 부합한다는 설명이다. 관람객들은 전시를 통해 중국 현대 예술의 기초와 그 위에 그려진 예술의 발전을 경험할 수 있다.
구징치(顧景奇) 주광주 중국 총영사는 개막식 축사에서 '제15회 광주비엔날레'가 예정대로 개최됐다며 올해 중국 측이 다시 광주비엔날레와 손잡고 중국관을 개설한 것은 중·한 양국의 강한 문화적 공감대와 깊은 우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작품을 출품한 중국 청년 화가 위징원(于靜文)은 예술 작품은 국가 간 서로 다른 문화의 소통을 돕는 다리라며 관객들이 작품을 통해 문화의 저력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개막한 '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오는 12월 1일까지 개최되며 중국관은 내달 20일까지 열린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