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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 中 서부 농민 시장 경쟁력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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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한국어판 | 2015-01-12 15:47:49  | 편집 :  서위

(자료사진)

   [신화사 란저우 1월 12일] 간수(江蘇)성 청현(成縣) 수어츠(索池)향 농민 차오거팡(曹革放)의 집앞 산과 들에는 호두가 손만 뻗으면 주을 수 있을 정도로 호두가 널려있다. 호두를 재래시장에 가져다 팔거나 집에서 수매자들이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것은 그의 선조들이 대대로 전해준 장사 비결이다.

   친바(秦巴) 산간 지역(산시(陝西省)성 남부와 스촨(四川)성 북부의 산간 지대) 깊은 곳에 위치해 있는 청현은 중국 서부에서 교통이 가장 불편한 지역 중의 하나이며 이 곳을 경유하는 첫번짹 고속도로가 한달 전에야 비로소 개통됐다. 이곳의 호두, 꿀 등 각종 농특산물은 친환경, 무오염으로 유명하지만 서부의 많은 빈곤지역과 마찬가지로 풍부한 물산을 농민수입으로 전환하기가 어려웠다.

   2013년은 로차오(老曹) 인생의 전환점이다. 그의 온라인 쇼핑몰이 드디어 개장했기 때문이다. 로차오는 아직 다른 사람의 힘을 빌어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지만 짧디 짧은 일년 여간의 시간이 그의 관념을 철저하게 바꿔놓았다. “네트웤을 통해 나는 우리의 농산품이 비록 친환경, 무오염이긴 하지만 브랜드를 형성하지 못해 고객으로부터 인정받기 어려운 점을 발견했다.”

   지난 1~2년 간 전자상거래가 중국 서부에서 활발하게 발전했다. 간수 룽난(隴南) 전시에서만 이미 5900여개의 온라인 쇼핑몰이 오픈했고 2014년 온라인 농산품 매출수입은 7.8억위안에 달했다.

   차오거팡처럼 중국 서부의 많은 농민들이 전자상거래를 통해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끊임없는 실천으로 스스로의 시장의식, 브랜드 의식과 고객 이념을 육성하고 있으며 배우고 적응하는 과정에 자체 시장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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