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사 도쿄 1월 26일] 25일, 일본의 주요 정당 당수들은 “아베 담화” 내용에 대해 질의하면서 "무라야마 담화" 정신을 잘 지킬 것을 아베 총리에게 촉구했다.
아베 총리는 25일 아침에 일본 NHK TV프로그램에 출연하여 2차대전 전후 70주년을 계기로 발표하게 될 "아베 담화"는 "무라야마 담화"에서 제기된 "식민 통치", "침략" 등 관건적인 단어를 변함없이 인용하지 않을 것이며 대신에 전후 70주년 관련 아베 내각의 인식과 사고를 새로 표현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아베 총리의 이와 같은 태도 표시는 일본 주요 정당 당수들의 비난과 질의를 받았다. 집권당의 하나인 공명당 당수 야마구치 나츠오는 같은 방송 프로그램에서 "식민 통치와 침략에 대한 반성”은 “무라야마 담화”의 관건적인 내용이라며 전후 70주년 관련 담화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반드시 존중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의 최대 야당인 민주당 당수 오카다 가쓰야는 아베 총리가 “무라야마 담화”에서의 “식민 통치”와 “침략”과 같은 문구를 필요없는 수식으로 인식한다고 비난하면서 자신이 이러한 아베 총리의 태도 표시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만일 "아베 담화"에서 역사에 대한 반성을 회피한다면 일본의 전후 70년 발전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 된다고 강조했다.(번역/ 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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