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사 베이징 2월 5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4일, 인민대회당에서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시진핑 주석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중국과 아르헨티나는 모두 중요한 신흥시장 국가다. 쌍방은 밀접하게 교류, 협력하고 발전 기회를 공유하며 함께 도전에 대응해야 한다. 양국은 포괄적인 교류를 강화하고 양국 정부 사이 상설위원회의 통합 조율 역할을 잘 발휘하며 양국 정부의 공동한 행동계획을 잘 시달해야 한다. 또 실무협력을 심화하고 경제협력과 전략대화 조율 등 메커니즘을 활용해 쌍방 호혜협력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이며 깊이있는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 기존의 철도와 수력발전소 등 중점 프로젝트를 잘 건설하고 인프라 건설, 농업, 에너지, 광산, 장비제조 등 영역에서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며 핵발전을 다음 단계의 중점 협력 영역으로 추진해야 한다. 세관과 품질 검사 영역의 교류를 강화하고 양자무역의 건전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촉진하며 금융협력을 지속적으로 보강하고 스왑 교환협의를 잘 집행해야 한다. 중국측은 아르헨티나 기업이 중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는 것을 환영하며 시종일관 중국기업이 아르헨티나에서 투자하고 사업을 확장하는 것을 지지할 것이다. 중국측은 유엔, 국제통화기금, 20개국그룹, 77개국그룹+중국 등 국제조직과 다국 메커니즘 중에서 아르헨티나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자 한다.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중국은 이미 세계경제의 중요한 추진력이 되었다. 아르헨티나측은 중국과 전면적 전력동반자관계를 심화하는 데 높은 중시를 보이고 있으며 쌍방 협력이 보다 풍성한 성과를 이루어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 아르헨티나는 에너지 다원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아르헨티나와 중국에서 협력하여 건설중인Kirchner-Cepernic수력발전 댐은 아르헨티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수력발전 댐이며 아르헨티나측은 중국측과 핵에너지 영역에서 협력해 중국의 핵에너지 기술을 활용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아르헨티나와 중국 사이의 통화호환 메커니즘은 아르헨티나에 아주 중요하며 아르헨티나측은 스왑 라인을 추가해 위안화가 양국 무역 결산의 주요 통화가 될 수 있게 할 것이다. 아르헨티나측은 중국의 자동차와 통신기업이 아르헨티나에서 공장을 건설할 것을 희망하며 더 많은 중국 제품이 아르헨티나 시장에 진입하고 중국기업이 아르헨티나에서 칼륨, 리튬 등 광산 자원을 발굴하는 것을 환영하며 중국에서 더 많은 아르헨티나 소고기, 과일과 야채 등 제품을 수입할 것을 희망한다. 아르헨티나와 중국은 각 자의 중대 관심사와 관련해 서로 지지해왔다. 아르헨티나 측은 중국과 유엔, 세계무역기구 등 국제조직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동의한다.
회담후 양국 정상은 함께 《중화인민공화국과 아르헨티나공화국에서 양국의 전략동반자관계를 전면적으로 강화할 데 관한 공동성명》을 체결 및 발표했다.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정치, 경제무역, 금융, 핵에너지, 문화, 위생, 사법, 우주항공, 전자통신, 관광 등 영역 협력 문서도 체결됐다.
회담 전 시진핑 주석은 인민대회당 북쪽 홀에서 크리스티나 대통령을 위해 환영의식을 개최했다. 옌쥔치(嚴雋琪)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양제츠(楊潔篪) 국무위원, 장칭리(張慶黎) 전국정치협상회의 부주석 등이 환영식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