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는 22일 일본이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한국명 독도)" 관련 행사를 가진데 대해 비난하면서 이 행사에 일본정부가 고위급 관원을 파견한데 대해 유감을 표했습니다.
한국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한국정부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의 명의로 발표한 성명에서 일본정부가 연속 3년 고위급 관원을 지방정부가 조직한 행사에 참가시키는 것은 과거 일본 제국주의의 한반도 침탈 역사를 부정하려는 것일 뿐만 아니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한일관계를 열어나가겠다고 하는 일본 정부의 진정성에 의구심을 갖게 하는 역사퇴행적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상덕 한국 외교부 동북아국장은 이날 오전 가나스키 겐지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이번 사태와 관련한 한국 정부의 엄중한 입장을 전달하고 이를 담은 외교문서를 전달했습니다.
일본정부는 시마네현에서 22일 오후에 열린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정부 대표로 차관급인 마쓰모토 요헤이 내각부 정무관을 파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