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사 라싸 3월 30일] 30년 전 중국 상하이(上海) 등 성, 시에서 내지 시짱(西藏)반을 개설하기 시작했고 대량의 시짱학생들이 보다 나은 교육을 받기 위해 부득이하게 고향을 떠나야만 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적지않은 시짱 학생들이 더이상 부모와 멀리 떨어져 지낼 필요없이 집 앞에서 바로 내지 시짱반와 같은 질 좋은 교육을 향수하게 됐다.
베이징(北京), 장쑤(江蘇)에서 각각 2억여위안을 투자해 건설한 라싸(拉萨)베이징실험중학교와 라싸장쑤실험중학교는 지난해 하반기에 개강해서부터 시짱 사람들로부터 “집 앞에 있는 내지 시짱반”으로 불렸다. 이 두 학교에서는 베이징, 장쑤에서 우수한 관리팀과 교원들을 선발, 파견해 시짱 학생들이 집 앞에서 내지 학생과 동등한 질 좋은 교육을 향수할 수 있게 했다.
교학자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시짱을 도와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나라에서는 타지에 학교를 세우는 방법을 취해 내지 성에 시짱반을 개설하고 장족 아이들을 상대로 무료교육을 제공해왔다. 1985년, 장족(藏族)을 주체로 하는 첫패 시짱 초등학교 졸업생들이 내지를 찾아 공부하기 시작했다. 현재 최소 21개 성, 시의 31개 중학교에 시짱반이 개설되었고 시짱에 연인수로 3만명 이상에 달하는 중등전문학교 이상 학력 인재를 반송했다. 그러나 녹취율은 10%에 불과해 시짱 학생의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였다.
라싸베이징실험중학교와 라싸장쑤실험중학교는 바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행된 새로운 시짱 교육 지원 패턴이다. 라싸장쑤실험중학에만 재학생이 2350명에 달하며 90% 이상이 장족 학생이다.
지밍난쟈(計明南加) 라싸시 부시장은 “우질의 교육자원이 시짱에 옮겨지면서 더 많은 시짱 학생들이 집 앞에서 선진적인 교육을 향수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라싸의 교육역사를 놓고보아도 그 의의가 중대하며 반드시 시짱 교육의 발전을 촉진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글/신화사 기자 장징핀(張京品) 천페이(陳菲) 쉬성(許晟), 번역/신화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