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사찰 모집 광고(자료 사진)
[신화사 광저우 4월 2일] “반달 동안은 수림속 사찰에서 긴장을 풀고 반달 동안은 도시에서…힐링과 자유, 영활성까지 갖춘 이 일자리에 지원하지 않고 뭘 더 기다리고 있나요? APP 운영과 유지보수, 프로그램 데이터 연결업무를 완수할 수 있고 아이폰/안드로이드/wp 등 휴대폰 클라이언트 제품을 익숙하게 다룰줄 알고 제3자 소프트웨어에 능통하다면 부처님은 당신을 택할 겁니다…”
광둥(廣東) 사오관(韶關)의 천년 사찰인 동화사찰(東華禪寺)에서 이런 LAPP 방법으로 모집 광고를 발부해 위챗 모멘트에서 큰 화제다. 모집 정보가 발부된지 5일내에 이 광고의 클릭수가 100여만건을 초과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4000여부의 이력서를 보내왔다.
동화사찰은 광둥성 북부 산지인 사오관시 웡위안(翁源)현에서 위치해있으며 인도의 지약삼장(智藥三藏)이 남조 양무제(梁武帝) 천감(天監)원년(기원 502년)에 창설한 것이다. 당나라 시기 육조혜능(六祖慧能)이 이곳에서 수행하면서 동화사찰로 개명했다.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이 모집 광고는 천하영재(天下英才)에 8개 일자리에 관한 초청을 발송했으며 그증에는 APP 운영전문요원, UI 디자이너, 뉴미디어 홍보, IT 유지보수 등을 포함했다.
전통적인 사찰에서 왜 뉴미디어 인재를 필요로 했을까? 사찰직원은 도서의 유통속도는 아주 느리며 많은 젊은이들이 책을 손에 들고 보려하지 않고 있다면서 만일 우리가 이들이 불법(佛法)을 더 잘 공부하게 하려면 정보플랫폼을 구축해 이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소개했다.
혜가(慧可)법사는 “부동한 도구를 사용하는 것은 일종의 시도다. 그러나 우리의 핵심은 바뀌지 않을 것이며 그것은 바로 우리 불교의 선과 자비를 천하에 전파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글/신화사 기자 마샤오청(馬曉澄), 번역/신화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