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투" (자료 사진)
[신화사 워싱턴 4월 15일] 중국의 “위투(玉兎)” 월면차가 획득한 탐측 데이터에 따르면 달 표토의 두께가 기존 예측보다 높을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달에는 약 25억년 전까지 대규모 화산폭발이 존재했음을 발견했다. 이런 성과는 달의 진화 역사를 진일보 인식하는데 중요한 의의가 있다.
이 연구는 13일, 표지 문장의 형태로 《미국국립과학원회보》에 발표됐다. 2013년 12월, “위투” 월면차를 휴대한 중국의 창어(嫦娥) 3호 착륙선이 달의 비의 바다 북부에 성공적으로 착륙했으며 “위투”에 탑재된 달탐사 레이더가 달 표토 및 하부 암층 구조를 탐측했다. 이는 인류의 달탐사 임무에서 처음으로 달탐사 레이더를 사용한 것이다.
달탐사 레이더 데이터에 대한 분석결과에 근거해 연구인원들이 달 표토의 두께에 대해 상당히 큰 수정을 진행했다. “앞서 추산한 달 표토의 두께는 비교적 작았으며 보통 2~4m인 것으로 통계됐다. ‘위투’가 착륙한 구역은 년령이 작아 달 표토 두께가 더 엷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 실측 결과는 정반대인 5m에 달했다. 이는 달 표토의 두께에 대한 추산이 작았음을 의미한다,” 연구를 담당한 린양팅(林楊挺) 중국과학원 지질과 지구물리연구소 연구원의 말이다.
연구인원들은 또 달 표토 아래의 3층 현무암을 탐측해냈으며 그중 맨 위층의 두께는 195m인 것으로 탐사됐다. 이 현무암층은 아주 젊은 상태이며 “나이”가 약 25억년에 달한다. 린양팅은 이는 달에는 최소 25억년 전까지 대규모 화산 폭발활동이 발생하고 있었음을 의미한다면서 사람들이 통상적으로 알고 있는 30억년 전부터 달에서 모든 마그마 활동이 멈췄다는 인식과는 다른 결과라고 말했다.
앞서 중국지질대학(우한) 등 기구에서 구성한 다른 한 연구팀이 《사이언스》지에 보고서를 발표해 “위투”가 획득한 데이터에 따르면 달의 지질역사는 사람들의 보편적인 인식보다 더 복잡한 것으로 나타났고 밝힌적이 있다. [글/신화사 기자 린샤오춘(林小春), 번역/신화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