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
[신화사 하얼빈 4월 30일] 4월 29일은 화학전 피해자의 날이다. 헤이룽장(黑龍江)성의 일본군 유류 화학무기 피해자들은 오늘날까지 여전히 고통 속에 시달리고 있다. 이들은 면역력 저하, 시력 저하, 신경훼손의 시달림을 받고 있으며 일부는 새로운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을 침략한 일본군은 대량의 독가스탄을 땅속에 파묻었고 최근 몇년간 헤이룽장, 지린(吉林) 등 여러 성에서 일본군 유류 독가스 피해 사건이 속출했다. 불완전한 통계에 의하더라도 지금까지 중국에서 일본군 유류 각종 독가스 탄이 약 200만발과 유해 화학물질 약 100만톤이 발견됐으며 중국 경내 10여개 성에서 2000여명이 직접 피해를 입었다.
지난해 말 일본의 민간 의료조직인 전일본민의련(全日本民醫連)의 15명 의료일군들이 헤이룽장성의 27명의 일본군 유류 화학무기 피해자들을 위해 전면적인 건강검진을 했다.
건강검진에 참여한 이소노 오사무 의사는 거의 보도된 적이 없었던 신경계통 장애가 이미 놀라울 정도로 발전했다면서 피해자들에게 식물성 신경장애, 고차 뇌기능 장애 등 신경계통 장애가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고 소개했다. [글/신화사 기자 왕지엔(王建), 마즈야오(馬知遙), 번역/신화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