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사 도쿄 3월 17일]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참군하지는 않았지만 일본의 중국 침략을 직접 겪은 3명의 일본 노인이 15일, 일본 사이타마 현 사이타마 시에서 있은 한 중일우호활동에서 신화사 기자의 특별 인터뷰를 수락한 자리에서 역사를 철저하게 반성하는 것은 일본이 이웃나라와 우호관계를 형성하는 전제이며 침략전쟁을 인정하고 후세에 진실된 지난 날을 이야기해 줘야만이 전쟁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형성하고 세세대대의 평화를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1945년, 이와모토가 일만(日滿)공업학교에서 공부할 당시는 일본 전패를 3개월 앞둔 시기였다. 그 기간의 경력에 대해 그는 “우리는 일본군에 의해 중국에 강제적으로 끌려가 일하고 일본군을 협조해야 했다. 어찌보면 간접적으로 전쟁에 참여하고 전쟁을 지지한 셈이다”라고 말했다.
이와모토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아베 신조 총리가 향후 어떤 담화를 발표할 지를 떠나 정확한 역사 인식은 시종일관 “무라야마 담화”에서 밝혔듯이 일본의 식민통치와 침략은 많은 나라, 특히 아시아 각국 인민들에게 막대한 손해와 고통을 안겨줬다는 것이다. “우리는 분명히 ‘침략’하러 간 것이며 마땅히 ‘무라야마 담화’를 계승해야 한다,”그의 말이다.
이와모토는 85세 고령이며 그때 당시 그와 함께 공부하던 학우들은 거의 전부 별세한 상태다. “전쟁을 겪었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떠나갔고 일본사회가 전쟁에 대한 기억은 날따라 희미해지고 있다. 후대들이 정확하게 전쟁을 인식하게 하는 방법은 사회적으로 추진하는 정확한 역사교육에 의존해야 한다.” 그는 이와 같이 말하면서 “‘침략’이라는 단어가 일본의 역사교과서에서 사라진 것은 일본정부 정책의 결과물이다. 우리는 다음 세대에 진실된 지난날을 이야기해줘야 하며 교과서에도 명명백백하게 ‘일본이 지난날 침략전쟁을 발기했다’는 점을 기입해 넣어야 한다. 어찌됐든 일본은 반드시 사죄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