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날을 기억하고 평화를 사랑하며 함께 미래를 개척한다—러시아 각계 시진핑 주석의 서명글 높이 평가
[신화사 모스크바 5월 8일] 러시아 대조국전쟁 승리 70주년 경축행사 참석 및 러시아 국빈 방문을 앞두고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러시아 언론인 “RG.RU”에 “역사를 기억하고 미래를 개척한다(銘記歷史,開創未來)”라는 제목의 서명글을 발표해 중러 양국이 어깨나란히 전투하던 역사를 되돌아보고 함께 2차대전의 승리성과를 수호하려는 굳건한 결심을 보여주었으며 인류의 협력상생의 밝은 미래를 전망했다.
시 주석의 글 열렬한 반향 불러일으켜
글이 발표된 뒤 러시아 정계, 학계와 일반 대중들 사이에서 열렬한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러시아 각 언론에서 전재하거나 소식을 발표했다.
네거이차 “RG.RU”사장은 시 주석이 “RG.RU”에 글을 발표한 자체만으로도 큰 사건이라고 말했다. “나와 같은 오랜 기자를 놓고보면 이 글은 열정적인 문자, 이치에 맞으며 감동적인 내용으로 내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러시아의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 사이트에서는 시 주석은 러시아 측의 초청을 받은 뒤 가장 빨리 러시아 대조국전쟁 승리 7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확정해 준 해외 지도자 중의 한명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번 러시아 방문을 앞두고 시 주석은 서명글에서 다시 한번 양국은 손잡고 2차대전 역사를 왜곡하려는 계책과 행동을 반대할 것이며 함께 평화를 수호할 것임을 강조해줘 그 의의가 중대하다고 지적했다.
난공불락의 전투우의
중러 양국은 각각 세계 반파시즘전쟁의 아시아와 유럽 주요 전장이었고 전쟁 승리를 위해 극심한 대가를 치뤘으며 거대한 기여를 했다.
안드레이 콜트노브 러시아 국제사무이사회 주임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중국은 2차대전에서 3500만명에 달하는 사상자를 내는 대가를 치뤘고 가장 큰 규모의 인원손실을 입은 나라중의 하나다. 서방 나라에서 많은 사람들은 2차대전의 유럽 전장 역사에 대해서만 비교적 익숙하며 아태전장에 대해서는 거의 알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시 주석이 대조국전쟁 승리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중국과 소련이 아태전장에서의 기여가 더 많은 사람들의 시야에 들어올 수 있게 할 것이며 젊은 세대들이 보다 전면적으로 역사를 알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