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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잘 알려지지 않은 일제침략시기 “화폐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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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한국어판 | 2015-06-01 14:30:07  | 편집 :  왕범

노보리토연구소

   [신화사 도쿄 6월1일] 1939년부터 1945년까지 일본 육군은 “비밀전”을 위한 주요 기지로 노보리토연구소(登戶研究所)를 선택하고 40억 엔화에 상당한 중국화폐를 위조했다. 그중 중국에서의 군비물자 구입에 25억 엔화가 사용됐다.

   메이지대학 노보리토연구소 자료관 관장이며 역사학자인 야마다 아키라는 기자에게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1945년 일본의 국가예산이 200억 엔화였다는 점으로 미루어 짐작해 보았을 때 40억 엔화의 위조지폐란 천문숫자와도 같다. 현재의 화폐가치로 환산하면 이는 20조 엔화, 1600억 달러와 상당하다.

   노보리토연구소의 위조지폐 제조는 중국침략전쟁을 가동한 뒤 일본이 추진한 전략 중 한개 고리다. 일본이 패배하고 이는 역사속에 묻혀졌다. 1984년, 노보리토연구소 제3과 과장이였던 야마모토 겐조는 “육군의 위조지폐 작전”이라는 책을 출판했다. 이로써 일본이 중국에서 발동한 화폐전쟁이 수면 위에 떠오르게 된 것이다.

   야마다 아키라는 일본침략전쟁 시기 “화폐전쟁”에 대한 중일학계의 연구는 비교적 적은 편이라 지적하면서 “역사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일본 대중들은 역사의 진상과 과거의 일본이 범한 잘못들에 대해 깊게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글/ 신화사 기자 펑우융(馮武勇) 주차오(朱超), 번역/신화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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