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
[신화사 서울 6월 23일] 5월 20일, 한국에서 첫번째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타나서부터 지금까지 전염병이 이 나라를 한달 동안 휩쓸고 있다. 조사 인원과 언론이 한국의 질병 통제 조치에 대한 공개에 따라 메르스가 의료 수준이 비교적 높은 한국에서 제때에 통제되지 못한 이유도 점차 뚜렷해졌다.
의료시스템에 빈틈이 많다
세계보건기구는 얼마전에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전염병이 한국에서 확산된 주요한 원인을 열거했다. 의료진과 일반 시민이 메르스의 특점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고, 의료 시스템의 질병 통제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으며, 사람들로 붐비는 응급실과 다침상 병실 내에서 감염자와 밀접하고도 장기적으로 접촉했고, “서로 금 맞추는” 형태의 심리로 인해 여러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치료하는 습관과 한국인의 병문안, 간병 전통 등이 전염병의 전파를 조성했다.
전염병 태세가 이처럼 준엄한 상황에서 한국 “최고의 병원”으로 불려온 일부 대형 의료 기구의 질병 통제 시스템에 큰 빈틈이 나타났으며 한국 각계로부터 질책을 받았다.
정부 당국의 초기 대응이 부진했다
한국 위생 부문에서는 전염병이 폭발한 뒤의 초기 단계에 대응이 완만했으며 전염병의 엄중한 정도에 대한 예측이 부족해 전염 추세를 통제할 최적의 시기를 놓쳤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한국 여론조사 기구인 리얼미터에서 공개한 최신 조사결과 약 88.6%에 달하는 피조사자들이 한국 위생부문의 전염병 정보 발부 사업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68.8%에 달하는 피조사자들이 한국 정부 당국에서 취한 긴급 질병 통제 조치에 “믿을 수 없다”는 태도를 보였으며 이중 “전혀 믿을 수 없다”는 비율이 39.5%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