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사 도쿄 7월 15일] 2만여 일본 대중들이 14일, 도쿄 도심에 위치한 히비야 공원에서 집회를 조직해 아베정권이 “전쟁법안”의 강제 통과를 추진하는 것을 반대하고 아베의 사직을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일본 대중은 히비야 공원 야외 음악당의 용량을 훨씬 초과했다. 대량의 대중들이 회장 외부에서 맴돌며 장내 대중들과 함께 “안보법안을 반대한다”, “아베는 즉시 물러나라” 등 구호를 높이 외쳤다. 이들은 이를 통해 민의를 무시한 아베정권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일본 평론가 사타카 마코토는 집회에서 역사와 결부해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1902년, 일본과 영국은 러시아를 가상의 적으로 간주해 군사동맹을 결성했고 2년 후 일러 전쟁이 폭발했다; 1940년, 일본과 독일, 이탈리아가 미국을 가상의 적으로 간주해 3국 동맹조약을 체결했고 1년 후 일본과 미국이 전쟁을 시작했다. 오늘날 아베는 비록 집단자위권 행사는 일미 동맹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 말하고 있지만 이는 분명히 이웃나라를 겨냥한 것이다. 사타카 마코토는 만일 아베를 막지 않는다면 일본은 다시한번 전쟁의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집회와 더불어 대량의 일본 대중이 시위행진 대오를 구성해 히비야 공원에서 출발, 국회방향을 향해 탄원시위를 진행했다.
일본집정당이 국회 중의원 평화안전법제특별위원회에서 15일, 안보법안에 대해 표결할 것을 추동하고 다음날 중의원 전체회의에 제출해 표결할 것을 제기했다. 이 움직임이 일본 사회각계의 강렬한 반대를 불러일으켰다. [글/신화사 리우시우링(劉秀玲), 펑우융(馮武勇), 번역/신화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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