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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비수도기능 분산…떠나야 하는 산업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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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인민망 한국어판 | 2015-07-18 09:34:15  | 편집 :  왕범

(자료 사진)

   베이징의 ‘도시병’을 치유하려면 비(非)수도 기능을 분산시켜야 한다. 하지만 어떤 기능을 이전시키고 어떻게 이전시켜야 하며 어디로 이전할 것인가?

   7월 16일, 베이징시 발전개혁위원회의 루옌(盧彦) 주임은 분산 대상과 분산 방법 및 전망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베이징은 3000년의 도시 건축 역사와 860년의 수도 건축 역사를 지니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인구가 베이징에 집결하면서 베이징은 ‘도시병’에 걸렸다. ‘도시병’ 해결을 위해서 베이징은 비수도기능의 체계적인 분산을 우선방향과 돌파구로 삼았다.

   작년 한 해 베이징의 일부 제조업 기업과 도매시장은 톈진과 허베이 두 곳으로 이전하기 시작했다. 분산 대상은 이에 그치지 않는다. 작년 베이징시는 정치, 문화, 국제교류, 과학기술혁신센터로서의 전략적 포지셔닝을 명확히 했다. 루옌 주임은 “수도 도시전략 포지셔닝에 부합하지 않는 기능은 모두 비수도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단기, 중기, 장기의 3단계로 나누어 실시되는 비수도기능의 분산 방안에는 ▲일반적인 제조업 ▲지역성 물류기지 및 지역성 도매시장 ▲교육의료를 포함한 일부 공공서비스 기능 ▲일부 행정성, 사업성 서비스기관 등 4개 분야가 포함된다.

   4대 분산 대상의 성질과 분산 방법도 조금씩 차이가 있다. 베이징시 사회과학원의 자오훙(趙弘) 부원장은 이에 대해 “1, 2류 분산대상은 시장화 주체로 이들 주체들은 영리를 목적으로 한다. 그들은 분산에 대한 조건 요구가 높은 편이다. 가령 편리하고 빠른 지역 교통시스템이라든지 양질의 균등한 지역 공공서비스 등이다. 이 두 종류의 분산대상에 대해 정부는 조건 창출을 더 많이 제공해 정책 장려와 경제 레버리지를 통해 분산을 추진한다. 3류, 4류 분산대상에 대해 이들 주체들의 분산과정에서 정부가 할 수 있는 공간은 큰 편으로 자원배치에서 정부의 추진역할을 더 많이 발휘할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루옌 주임은 베이징의 ‘도시병’ 치유는 자원환경의 수용력을 높일 수 있고 주변지역과의 동반발전을 추진할 수 있으며 동시에 교통 정체와 대기오염 등 심각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테면, 대기정비 방면에서 2017년까지 석탄소비총량은 1000만 톤 이내로 통제되고, 시 전체의 연평균 PM2.5 농도는 2012년 대비 25% 가량 감소된다. 또 교통수단 이용 면에서도 2020년까지 버스전용도로는 500km, 시 근교철도는 800km 이상, 도시궤도교통은 약 1000km, 친환경 보도, 고속도로는 1200km 이상,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도시간 철도는 1300km로 늘어나 시민들의 외출이 더욱 편리해지고 선택의 폭도 넓어질 전망이다. (번역: 이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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