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은 일본 나가사키가 원자폭탄 피폭 7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이날 기념의식에서 나가사키시 시장과 "피해자" 대표들은 일본정부가 집단자위권을 해금하는 안보법안을 강행 추진하고 있는데 대해 강렬한 질의를 제기했습니다.
나가사키시 시장은 1년에 한번씩 선독하는 나가사키 "평화선언"에서 국회가 진행하는 안보법 심의는 일본헌법의 평화이념이 동요하고 있다는 불안과 우려를 커지게 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해 신중하게 처사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선언은 또 젊은 세대들이 평화이념을 참답게 전승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주목할만한 점은 아베신조 일본 총리가 이날 추도사에서 "비핵 3원칙을 견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아베 총리는 히로시마에서 열린 원폭 피해자 위령식 연설에서 역대 일본 총리가 줄곧 언급해온 "비핵 3원칙"을 언급하지 않아 일본 사회의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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