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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사 하얼빈(哈爾濱) 8월 13일] 오랜 시간을 국제적 화물운송 대리업무에 종사해온 판지중(潘繼忠)은 최근 컨테이너 수출을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다. 허나 이번에 조직한 144개 컨테이너는 예전과는 달리 참신한 경로를 통해 목적지에 도달하게 된다.
8월5일, 판지중이 조직한 컨테이너는 하얼빈 철도 컨테이너센터에서 출발했다. 이는 중-러 변경 항구인 쑤이펀허(綏芬河)를 거쳐 러시아 연해주 보스토치(Vostochny)에 이르고 해상 운수를 통해 최종적으로 한국에 도착한다.
얼마전, 헤이룽장성(黑龍江省)에서 제기한 계획은 “일대일로” 전략의 “중국-몽골-러시아를 잇는 경제벨트(中蒙俄經濟走廊)” 계획에 편입되었다. “일대일로” 전략의 안정적인 추진과 더불어, 전통적 대러시아 경제무역협력 이외에도 특수한 지리우세를 지닌 “백년항구(百年口岸)”는 동북아 지역으로부터 점점 더 많은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류복근(劉福根) 선양(沈陽) 주재 한국영사관 부영사은 다음과 같이 피력했다. 중국 정부는 “일대일로” 전략을 주진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정부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제기했다. 양자는 물류시스템에 대한 건설을 강화하여 경제무역 협력발전을 이끌어나갈 것을 주장하고 있으며 헤이룽장, 쑤이펀허는 쌍방 계획에서 모두 언급된 교점(結點)으로 그 협력전경이 매우 넓다. [글/ 신화사 기자 마샤오청(馬曉成) 번역/ 신화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