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
[신화망 하얼빈(哈爾濱) 4월 6일] (옌루이(閆睿) 차오지양(曹霽陽) 기자) 올해 1월, 33세의 러시아 엄마 옥산나(Oksana)는 진찰을 위해 2살난 아들과 함께 모스크바에서 수천킬로미터를 날아 하얼빈에 위치한 헤이룽장(黑龍江) 중의약대학 부속 제2병원을 찾았다.
왕옌(王艷) 병원 재활센터 주임은 2004년에 첫 러시아 환자를 주치한 이래 근 900명 러시아 환자들에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그중 아동이 600명으로 뇌성마비 환자는 80%를 차지하며 그외는 주로 발육 지연이나 자폐증 환자들이다.
“러시아에서의 치료는 이상적이지 못했죠. 기타 환자 아동 부모들의 소개를 듣고 또 많은 자료도 찾으면서 이곳을 찾게 되었습니다.” 옥산나는 “아이가 금방 왔을 때는 사지 경련이 매우 심각했었죠. 지금은 팔다리가 그다지 굳어있지 않아요”라고 말했다.
중의에서는 인체 경락(經絡)선 일부 특수부위를 일정한 방법으로 자극하는 것으로 보건이나 치료가 가능하다고 인정된다. 이런 부위를 “경혈(穴位)”이라 부른다.
재활센터내에 4살 7개월된 아르뎀은 엄마 실바너 품에 안겨있다. 머리에 많은 침이 꽂혀있으나 그는 핸드폰 놀이에 여념이 없다.
소아마비 환자인 아르뎀은 낮은 균형력과 과다근육긴장증을 앓고있다. 행운스러운 것은 지력은 정상이라는 점이다. 갓 왔을 때 아르뎀은 몇 걸음 걷지 못하고 넘어지기가 일쑤였다. 2개월간의 치료를 거친 뒤 아르뎀은 달리기나 뜀박질이 가능해졌고 치료도 이로써 마감되었다.
다즈강(笪誌剛) 헤이룽장성 사회과학원 동북아연구소 소장은 러시아와 인접한 헤이룽장성은 중의약 산업의 우세를 구비했는바 러시아에 대한 중의재활, 관광양로서비스 제공에 잠재력을 가진다고 피력했다.
헤이룽장은 올해초 “중의약 건강서비스 발전 추진에 관한 실시 의견(關於促進中醫藥健康服務發展的實施意見)”을 출범해 2020년까지 중의약 건강서비스체계를 기본적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또한 중의약 서비스 무역을 힘있게 추진하고 중러 중의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할 것을 제기했다.
원문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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